드림카 후기

Dreamcar reviews

드림카 303호 주인공이 보내온 편지

  • 2023.04.20
드림카 프로젝트, 주인공이 보내 온 편지, 드림카 303호 주인공 박제민 씨, 드림카 프로젝트 여러분들께 드리는 감사 편지,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드림카 프로젝트를 통해서 자동차 수리 지원을 받은 박제민입니다. 여러모로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으나 마음뿐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이렇게 용기를 내어 편지를 써봅니다. 저는 중증시각장애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비장애인이 할 수 있는 일을 저는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운전’이 그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그런 저도 차량을 소유하고 운전을 하고 싶다는 강한 욕구가 생겼습니다. 다름 아니라 아내가 아이를 임신하고서부터였습니다. 아이가 태어나면 아내와 아이를 태우고 이 산과 저 바다, 강과 계곡에 가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말이죠. 하지만 현실은 만삭의 아내가 저를 부축이고 산부인과를 오가야 했고, 응급상황 발생시에도 아내가 모든 걸 알아서 해야 했습니다. 그러던 차 아내에게 면허증이 있으니 중고차를 사서 다니면 적어도 만삭의 아내가 저를 데리고 산부인과를 걸어서 오가는 일은 없어지겠다 싶었습니다. 이후 저희 가족은 어렵게 모은 돈으로 중고차를 사서 산부인과도 오가고, 세상 곳곳의 산과 바다를 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다만, 노후된 중고차 이다보니 최근 1년간은 고장이 잦은 말썽꾸러기였습니다. 심지어 주행중 시동이 꺼지는 등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일들이 자꾸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차에 드림카 프로젝트 소식을 듣고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드림카 프로젝트 담당자님의 도움을 받아 제대로 수리를 받고 보니 정말 마음이 후련하고 속시원합니다! 저희 가족의 첫 번째 차에 새 생명을 불어 넣어주신 드림카 프로젝트의 손길이 오랫동안 기억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구로구에서, 박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