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카 후기

Dreamcar reviews

드림카 217호 주인공이 보내온 편지

  • 2023.04.20

가장으로, 남편으로 열심히 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18년도 상반기 드림카 프로젝트에 선정된 충북 진천에 살고 있는 노규헌입니다. 먼저 이런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신 드림카 프로젝트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생활이 어려운 저에게 자동차 수리비 200만원은 너무 큰 부담이어서 자동차를 폐차해야 하나 그렇다고 자동차를 새로 산다는 것은 저희 형편에 크나큰 고민이었습니다. 작지만 자판기 사업을 하려면 반드시 차량이 필요했고 집에서 학교까지의 거리가 있어 아이들 등교를 차로 해줘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렇게 고민을 하던 중 우연히 장애인복지관 게시판에 붙어있는 드림카 프로젝트라는 홍보 포스터를 보는 순간, “이거다” 하며 손뼉을 치며 좋아했습니다. 비록 선정되기는 힘들겠지만 지푸라기라도 잡아보는 심정으로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신청서를 제출하고 발표가 나기를 기다리던 중, 자동차가 주행 중 뻥하는 소리와 함께 멈쳐 버렸고 카센터에 갔더니 수리를 받아야 운행을 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발표 날만을 기다렸고, 홈페이지에 제 이름이 올라와있을 때 정말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그 후, 공업사에 자동차를 맡겨 수리 받으라는 연락을 받았고 증평에 있는 공업사에 자동차를 맡기고 정비된 자동차를 만날수 있었습니다. 차량수리에 관련하여 삼성화재애니카손사 관계자 분이 설명해주시고 같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자동차를 몰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예전 자동차에서 들리던 잡음과 주행 중 한쪽으로 쏠리는 현상 등이 없어지고 조용하고 안정감 있게 주행을 할 수 있게 되어 꼭 새 차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자동차를 고치고 집으로 돌아와 가족과 함께 근처 호수공원에 들러 즐거운 시간과 외식을 하며보냈습니다. 자동차를 고쳐 아침마다 땀 흘리며 힘들게 등교를 하던 아이들이 시원한 에어컨바람으로 편하게 등교를 할 수 있어 너무 좋다고 합니다. 저도 자판기사업을 하면서 문제가 발생하면 바로 처리를 해드려야 하는데 이제 바로 바로 처리를 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뻤습니다. 장모님 댁에도 일주일에 1번씩 찾아 뵜었는데 자동차가 고장 난 뒤로는 약 3개월가량 찾아뵙지 못했습니다. 이제는 자주 찾아뵙고 장모님께서 해주시는 된장찌개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비록 제가 몸이 불편한 장애인이지만 한가정의 아빠로서 남편으로서의 일을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동차가 없이 생활을 하다 보니 새삼 자동차가 우리생활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마음에 장벽이 없어지고 어디든 갈 수 있다 하니 제 마음도 자유로워지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좋은 프로그램이 더 많은 장애인분들에게 돌아갔으면 합니다. 다시 한 번 드림카 프로젝트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충북 진천에서, 노규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