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카 후기

Dreamcar reviews

드림카 167호 주인공이 보내 온 편지

  • 2023.04.20
드림카 프로젝트 주인공이 보내 온 편지 드림카 167호 주인공 김용두씨 다시 찾은 내 자유, 드림카 고마워요! 안녕하세요. 저는 167번째로 드림카 프로젝트에 선정되어 자동차를 수리받은 김용두입니다. 자동차가 너무 오래돼서 고장이 많아 계속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드림카 프로젝트 덕분에 말끔히 수리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자동차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소아마비로 다른 사람의 도움이 없으면 버스도 타지 못해 학교를 다닐 때는 항상 친구들의 도움으로 학교를 다녔 습니다. 그리고 소풍이나 수학여행은 가지 못 하였습니다. 작은 회사에서 친구들의 도움으로 직장 생활을 시작했고 취업과 동시에 바로 운전면허를 취득해 자동차를 구입하였습니다. 자동차는 저에게 자유와 같은 존재입니다.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도 어느 때, 어디든 내 마음만 먹으면 어느 곳으로도 갈 수 있는 저의 다리입니다. 친구들과 같이 여행을 가기도 하고 때론 혼자 훌쩍 떠나 정처 없이 하루 종일 운전하고 돌아다니기도 합니다. 그럴 땐 정말 하늘을 나는 것 같이 행복했습니다. 평소 여행을 다니며 세상 구경하는 걸 좋아 했는데 자동차가 너무 오래되어 핸들이 떨리고 이상한 온갖 소리가 나면서 불안해 먼 거리는 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자동차를 타고 집과 센터, 가까운 거리만 왔다 갔다만 할 수밖에 없었는데 드림카 프로젝트에 신청, 선정되어서 수리를 받을수 있었습니다. 수리된 차를 타고 달려보니 핸들의 떨림도 없고 너무나 부드럽게 달리는 제 자동 차를 타고 세상 구경을 갈 생각을 하니 정말 행복한 마음입니다. 평소 주중에는 장애인단체에 나가고 있고 수영과 탁구 등으로 여가 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좌절과 비관적인 생각들로 무료한 시간들을 보냈으나 이젠 많은 지인분들의 도움으로 밝고 건강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삼성화재애니카손사, 드림카 프로젝트 관계자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 인사 전합니다. 장애인으로서 세상과 융화되어 살아가기가 힘들 때가 많지만 실망하지 않고 웃으며 살아 가겠습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부산에서, 김용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