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카 후기

Dreamcar reviews

드림카 114호 주인공이 보내 온 편지

  • 2023.04.20
다리와 심장이 더 튼튼해졌습니다! 드림카 프로젝트 주인공이 보내 온 편지 드림카 114호 주인공 최덕수씨  드림카 프로젝트 선생님들, 안녕하세요! 어느 해보다 무난히도 덥던 여름을 지나 겨울이 왔네요. 잘 지내셨나요? 저는 드림카 프로젝트 덕분에 그 무더운 여름을 무사히 잘 넘겼습니다. 희귀질환인 신경섬유종을 앓고 있는 저는 2007년부터 지금까지 큰 수술을 일곱 번, 작은 수술 을 열한 번 했습니다. 수술 전 67kg이었던 몸무게가 이제는 53kg이 되어 조금 더 가볍게 살아가고 있 지만 지금도 혹은 계속 자라나고 있습니다. 지적장애2급인 아이엄마도 희귀질환인 모야모야병을 앓고 있는  데,뇌로 가는 혈관이 막혀 작년 여름에 두 번이나 수술을 하고 지금은 회복 중에 있습니다. 올해로 11년째 타고 있는 자동차는 고칠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었습니다. 병원치료비와 수술비부담으로 수  리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던 참에 저희 집 사정을 잘 알고 있는 복지관의 도움으로 드림카 프로젝트에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신청 후 또 한번의 수술을 하고 회복하던 중 뜻밖의 반가운 전화가 왔습니다. 드림  카 프로젝트에 선정되어 자동차를 무상으로 수리해주니 서류를 몇 가지 보내달라는 연락이었습니다. 바로   복지관에 연락해 서류를 보내기 위한 도움을 요청했고, 기쁜 소식 때문인지 놀랍게도 이전보다 회복이 빨  라 2주 만에 퇴원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뒤, 공업사에 차를 맡기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바로 다음  날 공업사에 가 수리가 필요한 곳을 알려주고, 그 다음날 드림카 프로젝트 선생님들과 함께 제 자동차를   찾으러 갔습니다. 여기서 또 한번 놀라운 일이 있었습니다. 생각지도 못하게 견적서에 없던 타이어 4개가   모두 새것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삼성화재애니카손사 장동수 센터장님이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요청해주  셔서 꼼꼼하게 점검하던 중 타이어 교체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깨끗한 새 제품으로 교체를 해주었다고 전  해들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지난 8월에 자동차를 타고 신나게 노래를 부르며 계곡에 다녀왔습니다. 가족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는 이곳저곳 둘러보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들이 좋  아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아내도 너무나 기쁘고 행복했습니다. 오래된 자동차다보니 불안한 마음에 멀리 외출하지 못했었는데 이제는 아무 걱정이 없습니다. 자동차의 바퀴는 제 다리이고 엔진은 제 심장이고, 제가 가고 싶은 곳으로 데려다줍니다. 그런 자동차에게   너무나 고맙고 드림카 프로젝트 선생님들께도 정말 고맙습니다. 광주에서, 최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