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카 스토리

Story of Dreamcar

아름다운 꽃처럼 김자희씨 이야기

  • 2023.04.20
드림카 73호 김자희씨 이야기 제목 : 아름다운 꽃처럼 장애유형 : 지체 수리내역: 타이어 교환 외  # 행복한 플로리스트 작은 체구에 반짝이는 눈빛을 가진 김자희씨. 얼마 전, 그녀에게 기쁜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화훼장식(꽃꽂이) 부문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것입니다.  “한 달 동안 서울에 있는 남동생 집에서 묵으며 꽃꽂이 수업을 듣고 대회를 준비했어요. 매일 아침 일찍 나가서 밤늦게 돌아왔지만, 고생한 만큼 보람이 있네요!“   자희씨는 몇 년 전, 장애인직업전문학원에서 처음으로 꽃꽂이를 접했습니다.  그 후 꽃꽃이에 빠져들었고 열심히 노력한 결과 지역대회 동메달과 금메달을 거쳐 전국대회에서도 1등을 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배우고 연습하는 일이 때로는 고단하지만, 원하는 대로 작품이 나올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자희씨. 그녀의 손끝에서 피어난 아름다운 작품들을 보니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국제대회도 나가고, 이 분야의 장애인 후배들도 양성하고 싶어요. 지금도 재료비와 수업비가 부담스럽긴 하지만, 어떻게든 길이 있지 않을까요? 호호.“  그녀의 도전에서 아름다운 향기가 나는 듯합니다.# 단란한 가족 이야기  꽃꽂이뿐만 아니라, 탁구에서도 왕년에 수많은 메달을 휩쓸었을 정도로 재능과 열정이 넘치는 자희씨. 그녀가 이룬 성과 뒤에는 언제나 든든한 남편 용수씨가 있었습니다. 용수씨는 아내가 많은 활동을 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가장 행복했다고 말합니다.  “아내가 바쁘거나 집을 비우면 허전하고 힘들 때도 있지만, 아내가 행복해 하니까, 나도 행복하고 좋지요. 그러니까 더 많이 응원하고 지원해주고 싶습니다.”  어려운 가정 형편에서도 항상 즐겁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 노력하는 두 부부의 모습이 참 닮아있습니다.   인터뷰하는 날은 마침 자희씨의 외부 일정이 없어 간만에 거실에 부부가 나란히 않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힘들었던 이야기부터 큰 딸의 결혼준비 이야기까지 그동안 자희씨가 바빠서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를 풀어놓습니다.   그런데 이야기를 나누는 중간 중간 부부의 손이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소아마비로 인해 이동이 불편한 두 부부가 생활비를 위해 오랫동안 해 온 부업 일거리 때문이었습니다.  “이 고무링 보이시죠? 세탁기에 들어가는 부품이에요.”  작은 일이지만 이 일을 하며 두 자녀를 예쁘게 키울 수 있었다고 합니다.   # 드림카 73호 이야기  장애인 스포츠센터와 재활병원, 직업훈련소를 1주일에 5일 이상 다녀야 하는 것 외에도  가족의 생계수단인 부업 일거리를 가져오기 위해 자동차는 반드시 필요한 부부의 이동수단입니다.  “마침 일이 다 끝났는데, 자동차가 고장 나서 가져다주지 못하고 있었어요. 이제 수리가 다 되었으니 만들어놓아 둔 것들을 가져다 줄 수 있겠어요.”  12년 동안 부부의 다리가 되어 준 소중한 자동차이지만, 이제는 오래되어 조금만 속도를 내어도 덜덜 떨리고, 심지어는 고속도로에서 바퀴가 터지는 등 위험한 순간이 많았다고 합니다.   몇 달 전 정비센터에서 타이밍벨트와 타이어 교체를 권유받았지만, 수리비를 낼 여유가 없어 걱정만 하고 있던 차에 드림카 프로젝트를 알게 되었습니다.  자동차를 수리받아 안전하게 탈 수 있게 되어 너무 좋다며, 앞으로 애지중지하며 아껴 타야겠다는 자희씨.“시어머니가 많이 편찮으셔서 부산에 있는 요양원에 계시는데 고장난 자동차로 먼 거리를 달리기가 걱정이 되어 가보지도 못했어요. 이제 수리되었으니 하루빨리 우리 부부가 찾아뵈어야겠어요. 고마워요, 드림카!  자희씨의 손끝에서 피어나는 꽃처럼, 더욱 아름답게 펼쳐질 자희씨 가족의 미래를 응원합니다!  왼쪽부터  삼성화재애니카손사 우수협력업체 박범석 공장장 드림카 73호 주인공 김자희씨 부부 삼성화재애니카손사 북대구대물센터 이상신 센터장



후원하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