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카 스토리

Story of Dreamcar

내가 걸어갈 길 장동출씨 이야기

  • 2023.04.20
드림카 67호 주인공 장동출씨 이야기 장애유형 : 지체장애 수리내역 : 램프 교체 및 드라이브 샤프트 어셈블리 큰제목 : 내가 걸어갈 길 # 갑작스러운 사고, 그 이후  “89년도에 교통사고로 장애인이 되었어요.  그 전까지는 사업도 하고, 가정에 충실하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죠.”  무덤덤하게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들려주는 장동출씨.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인해 척추를 다쳐 장애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왜 나한테만 이런 불행한 일이 생기는지 원망하며 힘들게 보냈던 시간들.    “다시 사업을 하고 싶어서 재활을 열심히 했어요. 여러 가지 사업을 시도했는데, 매번 실패로 돌아갔어요. 정말 허탈하고 좌절감이 느껴졌어요.”  하지만 아직 젊기에 할 수 있는 일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다시 삶의 용기를 찾았습니다.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한 끝에,  ‘장애인이니까 장애인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 계속 걸어갈 길  “그 생각을 하고 서울과 부산을 비교해 봤는데 너무 다르더라고요. 부산에도 많은 장애인이 있지만, 특별한 혜택도 없고 당연한 권리도 못 찾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이 일을 해야겠다고 결심했죠.”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부산 지역에서 젊은 시절부터 활동한 그는 지금도 동래구에 있는 장애인단체에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드림카 프로젝트 팀이 만난 동출씨는 운전과 인연이 깊었습니다. 장애인도 운전면허를 딸 수 있도록 앞장서서 요구했을 뿐만 아니라 부산에서 최초로 장애인 운전면허를 딴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그 후 70명의 장애인들에게 운전을 가르쳐 면허를 따도록 도왔습니다.  자신이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삶의 의미와 목표를 찾았듯이, 다른 장애인들에게도 재활과 자립의 의지를 주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왔다는 그. 앞으로도 계속 장애인을 위한 길을 걸어갈 것이라는, 그의 담담한 말투에서 결연한 의지가 느껴집니다.    # 드림카 67호 이야기  자동차는 병원, 집, 단체를 오가는 동출씨에게 꼭 필요한 이동수단입니다. 계속 장애인을 위한 활동을 열심히 하고 싶지만, 얼마 전부터 지시등이 마음대로 켜지고, 시동이 꺼지는 등 문제가 발생해서 걱정이 많았다고 합니다.   “몇 년 전에 전복사고가 일어났어요. 다행히 저는 안 다쳤지만, 차가 많이 망가졌어요. 외관은 지인의 도움으로 먼저 고치고 조금씩 갚아나가는 중이지만, 내부 수리가 시급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드림카 프로젝트를 만나 다행이라는 동출씨. 이제 안전하게 수리된 자동차로 그동안 멀어서 가지 못했던 수원에 있는 가족을 만나러 갈 생각에 환한 미소를 짓습니다.“아내 만나러 곧 가야겠습니다! 오랜만에 걱정 없이 가겠네요.”  다시 장동출씨의 든든한 다리가 되어줄 드림카와 함께 앞으로도 계속될 그의 멋진 행보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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