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카 스토리

Story of Dreamcar

웃음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구인순씨 이야기

  • 2023.04.20
드림카 64호 구인순씨 이야기  제목 : 웃음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드림카 64호의 주인공을 만나러 간 안동에서는 구인순씨가 마당을 가득 채운 꽃들만큼이나 환한 미소로 드림카 프로젝트 팀을 맞아주었습니다.   장애유형 : 지체장애 수리내역 : 타이어 교환, 브레이크 오일 교환 외   # 우리 집 마당의 정원사! “집이 많이 어지럽죠? 제가 일어설수가 없으니까 손 닿는 위치에 모든걸 두어야 하거든요.”  미소를 지으며 드림카 프로젝트 팀을 맞아주는 구인순씨의 겸손한 말과 달리 집 앞 마당은 수많은 꽃과 채소들로 화사하게, 집 안은 구인순씨의 신체에 딱 맞는 맞춤형으로 개조되어 있었습니다.  마당에 있는 화분들과 작은 밭을 가꾸고, 직접 키운 채소들로 이것저것 요리해서 먹는 게 행복이라는 인순씨. 그녀의 앉은 키에 딱 맞게 개조된 싱크대에선 쏴아쏴아 흥겨운 물소리가 들려옵니다.  “화분만 180개에요. 처음에는 이렇게 많지 않았었는데 너무 예뻐서 하나 둘 늘려가던 게 이렇게 정원이 되었네요.(웃음)”  ‘내가 우리 집 정원사!’라고 말하는 그녀의 미소가 활짝 핀 꽃처럼 화사합니다. 마당 가득한 꽃과 채소는 그녀에게 힘이 들 때면 위로가 되어주고 웃음을 주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이야기를 나누는 순간에도 인순씨의 부엌에서는 직접 키운 토마토로 주스를 만드는 과정이 한창입니다.    “이런게 저의 기쁨이고 행복이에요. 이번에 만든 토마토 주스는 우리 딸들 오면 줘야겠네요.”  인순씨는 그녀의 작은 행복을 두 딸들과 함께 나눕니다.# 사랑 더하기 행복  이혼한 뒤 연년생 딸 둘을 혼자 키워온 인순씨. 서울에 있는 두 딸들에게 그녀가 있는 안동 집은 생각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고향집입니다.  “우리 딸들 너무 예쁘죠?” 젊은 시절 인순씨와 많이 닮은 사진 속 두 딸들을 바라보는 인순씨의 두 눈에 사랑이 가득합니다.  타지에서 공부하고 일하느라 늘 바쁘다 보니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기는 어렵지만 두 딸들이 언제든지 쉬러 올 수 있도록 자리를 지키고 싶다는 그녀의 마음이 부엌에서 보글보글 끓고 있는 토마토 주스 만큼이나 따뜻합니다.  부모님에게 받은 사랑을 두 딸들에게 나누어주고 싶다는 그녀.  3살 무렵 의료사고로 걷지 못하게 된 그녀를 위해 그녀의 부모님은 소를 팔아 서울로 병원을 다닐 만큼 치료를 위해 고군분투하셨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이동이 불편하다 보니 안동에 오고 18년 동안 부모님을 뵈러 가지 못했다는 인순씨는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의 기억을 잊을 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 당시 차를 막 구입해서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 해서 운전해서 갈 수가 있었어요. 그렇게 차를 타고 한참을 달려서 도착한 고향집에서 ‘저 차 타고 엄마보러 왔어요’라고 말하며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이제는 자동차 덕분에 고향에도 갈 수 있고, 언제든지 딸들도 만나러 갈 수 있어 너무나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드림카 64호 이야기  운행할 때마다 시끄러운 소리가 나고 오랫동안 교체하지 못한 타이어 때문에 빗길에 미끄러지곤 하는 자동차를 운전할 때면 늘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는 인순씨.  지난 15년동안 병원, 시장, 복지관 등 어디를 가든 항상 함께해온 자동차를 수리받던 날, 그녀의 얼굴에는 꽃보다 화사한 미소가 한가득입니다.  “제 차가 맞아요? 너무 부드럽고 깨끗하고, 마치 새 차 같네요!”  차가 없을 때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힘들어 가까운 거리는 오토바이로 이동하던 시절, 눈이 오면 눈을 맞고 비가 오면 비를 맞아야만 했습니다.  그런 그녀에게 자동차는 비가 오면 우산이 되어주고, 먼 길을 갈 때는 다리가 되어주는 든든한 인생의 동반자입니다.  “ 주변에서 오래됐으니 바꾸는게 어떻냐고들 하는데 15년을 탄 가족같은 차를 어떻게 쉽게 바꾸나요. 저하고 평생 같이 갈 거라고 이야기하곤 해요.(웃음)”   그녀와 세상을 이어주는 징검다리가 되어주고, 그녀가 가족에게로 달려갈 수 있는 다리가 되어주는 드림카의 미래를 응원합니다!   (삼성화재애니카손사 우수정비업체 신학식 공장장, 드림카 64호 주인공 구인순씨, 삼성화재애니카손사 안동대물센터 김진국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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