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카 스토리

Story of Dreamcar

놓치고 싶지 않아요! 김성희씨 이야기

  • 2023.04.20
59호 스토리 장애 : 뇌병변장애 수리내역 : 타이밍벨트 세트, 타이어 교환 외  큰제목 : 놓치고 싶지 않아요!   # 빛나는 나의 일터    ‘탁탁탁’ 빠르게 타자를 치는 키보드 소리. ‘따르릉’ 바쁘게 울리는 전화벨 소리.  성희씨는 오늘도 바쁜 하루를 시작합니다. 사회복지 관련 일을 한지 딱 2년이 되어 신입 티를 이제 막 벗었다고 하는 그녀의 모습에서 일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이 묻어납니다.   8살 고열로 한순간에 편마비 장애를 가지게 된 그녀.  아버지가 없었다면 지금처럼 일을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합니다.   마비로 인해 알아들을 수 없을 만큼 어눌해진 말투, 불편해진 걸음걸이로 인해 험한 세상을 헤쳐 나아가는데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걱정하셨던 아버지.  “아버지 앞에서 매일 밤마다 국어책 처음부터 끝까지 읽지 않으면 잠을 못 잤어요. 학교도 꼭 걸어서 등하교 하게 하셨는데, 그 모든 것이 아버지 나름의 재활 방법이었던 것이죠.(웃음)”    아버지의 말처럼 세상은 결코 만만치 않았고, 인생의 선택에 자신의 ‘장애’가 언제나 큰 산처럼 느껴졌다는 그녀. 하지만 지금의 직장에서는 자신의 장애를 전혀 느끼지 못한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그냥 돈을 벌기 위해 일하는 느낌이었어요. 의미 없이 회사를 다니는 거죠. 하지만 여기서 일하고부터 내 삶이 많이 변했어요. 일단 나부터 행복해 지고, 모두의 행복을 위해 일을 한다는 느낌이랄까. 일터에서도 행복을 찾았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의미인지 몰라요!”     소중한 직장에서 행복하게 일하고 있는 그녀의 모습에서 빛이 나는 듯 합니다.# 진정으로 원하는 ‘공부’에 대한 열정    “학창 시절이야, 공부하기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 있나요. 저도 똑같았죠.”  현재 직장을 다니면서 사회복지가 더 궁금해지고, 더 전문적으로 알고 일하고 싶다는 생각에 시작하게 된 공부가 그녀를 대학생으로 만들었습니다.   “낮에는 일터로, 밤에는 학교로, 쉴 틈이 없어요. 과제는 왜 그렇게 많은지 정말 시간이 모자라다는 표현이 딱 맞아요. 그래도 내가 하고 싶어서 하니까 즐겁고 행복하게 할 수 있어요.”  몸이 안 좋으신 어머니와 함께 생활하기 위해 일터 근처로 이사하게 된 그녀는 등하교길이 더욱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런 그녀의 발이 되어주고 힘이 되어주는 것이 바로 ‘자동차’입니다.# 나의 오랜 친구 ‘간자님’ 드림카 59호 이야기  “첫 차라는 의미도 있고 15년간 함께 달렸기 때문에 더욱 특별해요. 자동차 이름인 ‘레간자’를 따서 ‘간자님’이라는 별명도 붙였죠. 그런데 요새 영 상태가 안 좋아져서 ‘간자님~ 몇 년 만 더 버텨주세요~’ 라고 말을 걸기도 했어요.”   집에서 학교까지 30-40분은 가야하는데, 다리가 약한 그녀에게 대중교통은 쉽지 않습니다. 특히 최근 무릎 관절이 좋지 않아 병원에 갔더니 수술을 하라는 권유를 받았다고 합니다.   바로 그때 만난 드림카 프로젝트는 그녀에게 희망이 되었습니다.    “소리가 완전 달라졌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세상을 다 얻은 기분이에요!”  수리된 곳과 앞으로 관리해야 할 부분을 꼼꼼히 듣고, 궁금한 것도 이것저것 물어보며 직접 시운전도 해보았는데요,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운전을 해보던 그녀의 얼굴에 미소가 번집니다.   “앞으로도 장애인 분야에서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계속 일하고 싶어요. 드림카가 된 ‘간자님’과 함께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 달릴 그녀와 날개가 되어줄 드림카를 응원해 주세요!    왼쪽부터  삼성화재애니카손사 서광주대물센터 이명진 센터장 드림카 59호 주인공 김성희씨 삼성화재애니카손사 우수정비업체 백영조 기능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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