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카 스토리

Story of Dreamcar

신바람 나는 세상 이동원씨 이야기

  • 2023.04.20

57호 이야기 주인공 이동원씨 이야기 장애유형 : 지체장애 수리내역 : 타이밍벨트 교환 외  제목 : 신바람 나는 세상   # 세상과 잡고 있던 손을 놓고 싶었던 그때를 지나.  “나쁜 생각도 많이 했죠. 저기 베란다 난간 아래를 몇 번이나 내려 봤는지 몰라요.”  그에게는 밝은 목소리와 환한 미소로 맞이한 이동원씨에게도 힘든 시간이 있었습니다. 비장애인으로 공무원 생활을 하던 중 사고로 장애를 갖게 된 그는 혼자지낸 시간들을 돌아보며 아찔했던 순간들을 떠올렸습니다.  “나쁜생각으로 난간에 섰는데, 다시 세상을 재미있게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그때부터 운동도 더 열심히 하고, 복지관도 열심히 다니고, 친구들도 열심히 만났어요.”  원래 가지고 있던 긍정적인 성격이 힘을 발휘한 순간이었습니다. 갑자기 찾아온 장애라는 큰 변화도 세상을 바라보는 동원씨의 시선을 바꿀 수는 없었습니다.     # 단 하나의 눈물  “사실 요즘은 외로움에 베개를 적시는 날이 많아요. 아들 녀석도 보고 싶고...”  즐겁고 행복하게 살려고 열심히 노력하는 동원씨에게도 눈물을 흘리는 순간이 종종 찾아오곤 합니다. 초등학교 졸업식 이후로 본 적 없는 아들, 그리고 아내. 젊은 시절 일에 파묻혀 살던 그때, 아내와 이혼한 뒤 아내도, 아들도, 무척이나 보고 싶었지만 마음에만 담아 두어야 했습니다. 부쩍 둘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고, 마음이 허해진다는 요즘. 그래도 할 수 있는 건 없습니다.   “예전엔 그래도 견딜만 했는데, 요즘엔 귀로 눈물이 흘러들어 귀가 상할 정도예요. 그래도 긍정적으로, 밝게, 활기차게 살려고 노력합니다.”     부쩍 커진 외로움을 이겨내기위해 더욱 열심히 외부활동을 한다는 동원씨는 복지관도 열심히 나가고, 파크골프에도 열정을 쏟아 붓습니다.

# 삶의 활력소가 되어주는 파크골프 “처음에는 한손으로 클러치(목발)을 짚고 한손으로 치려니깐 자빠지길 수도없이 했어요.”   복지관에서 처음 알게 된 파크골프라는 스포츠. 지금은 그에게 삶의 큰 즐거움과 활력소가 되었습니다. 시작했을 때의 어려움을 되 뇌이다가도, ‘하길 잘 했다’며 미소짓는 동원씨. 지역대표로 체육대회에 우승과 준우승을 한 것 도 여러번입니다.   “ 운동을 원래 좋아하기도 하고 즐겼는데, 장애를 갖게 되니 할 수 있는 스포츠가 별로 없더라고요. 그런데 즐겁게 할 수 있는 스포츠가 있다는 걸 안 것 자체가 즐겁고 좋았어요. 사람들도 많이 만날 수 있고...”   인터뷰 중에도 그를 찾는 파크골프 동료들의 전화가 울려댑니다.    # 세상과 동원씨를 연결해주는 자동차  “운동하고, 복지관을 다니려면 차가 중요하죠. 같이 운동하는 동료들도 나를 그렇게 찾아요.”  삶의 즐거움을 찾아준 운동과 동료들. 그 생활을 지지해주는 자동차가 그에게는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병원도 가고, 장애인 동료들의 기사가 되어주고, 운동 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도와주는 자동차.  오래된 연식으로 여기저기 고장이 많았던 자동차에 새로운 활력이 입혀졌습니다. 자동차가 고장나 파크골프를 한참 쉬었던 동원씨는 연신 고맙다는 말을 되 뇌이다가, 얼른 운동을 하러가야겠다며 환하게 웃어보입니다.

수리를 마친 자동차가 동원씨의 건강한 삶의 오랜 친구로 늘 안전하게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지막 사진 삼성화재애니카손사 우수협력업체 백승국 전무, 드림카 57호 주인공 이동원씨, 삼성화재애니카손사 채민석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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