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카 스토리

Story of Dreamcar

맨도롱 또똣한 제주 이야기 다솜발달장애인자립지원센터 이야기

  • 2023.04.20
드림카 54호 다솜발달장애인자립지원센터 이야기  제목 : 맨도롱 또똣한 제주 이야기  장애유형 : 발달장애 수리내역 : 리어시트 교환, ABS 모듈 교환 등  기분좋게 따뜻한, 제주 말로는 ‘맨도롱 또똣’한 초여름날! 드림카프로젝트 팀은 제주도를 찾았습니다. 날씨만큼이나 마음도 따뜻해졌던 만남, 함께가요 제주도로~  # 다솜발달장애인자립생활센터로 혼저옵서예  “바다 건너 먼 곳까지 오시느라 수고가 많으시네요!” 드림카 54호의 주인공 다솜발달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김덕홍 교장 선생님이 제주도의 푸른 바다 만큼이나 시원한 미소로 반갑게 맞아줍니다.  다솜발달장애인자립생활센터라는 간판이 달린 조그마한 컨테이너 하우스 안에는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친구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는데요, 신나게 노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체육 수업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제주시에 위치한 다솜발달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14명 가량의 발달장애학생들과 청년들과 함께하며 친구들이 지역사회 속에서 자립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단체입니다.  “저희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은 중증발달장애를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 대부분이라 돌발상황이 종종 생겨요. 그래서 항상 지켜보고 있어요.”   작은 교실에서 인터뷰가 진행되는 와중에도 김덕홍 선생님은 아이들에게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우리 아이들 참 예쁘죠? 아이들에게 더 많은 걸 보여주고 싶고, 더 많이 알려주고 싶어요.”# 우리 친구 노란 붕붕차  어느 새 다가온 하교시간, 아이들은 모두 센터에서 운행중인 노란 승합차량에 오릅니다.    “아이들이 몸은 어른인데, 지적능력은 아이잖아요. 종종 돌발행동을 하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다른 사람들이 놀라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래서 대중교통 이용이 힘들고, 대부분이 다 저희 차량을 이용해서 통학을 하고 있습니다.”  친구들에게는 등하교 역시 또 하나의 자립교육입니다. 승합차가 집 근처에 멈추면 스스로 안전벨트를 풀고 소지품을 챙겨서 내린 후,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집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가는 것까지.  평범해 보이는 일들이 친구들에게는 또 다른 수업이 됩니다.  “노란 붕붕차!”를 외치며 말끔하게 고쳐진 승합차량에 오르는 친구들을 보며 직접 차량 운행까지 담당하는 선생님들도 더 신이 난다고 합니다.   내일은 일주일동안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행교실 날입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내일 소풍을 기다리는 친구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 앞으로 앞으로  다 같이 차를 타고 출발하여 한시간 가량을 달려온 오늘 소풍의 목적지는 바로 서귀포시의 쇠소깍 근처 올레길입니다.  노란색 승합차에서 차례로 내려 능숙하게 걷기 대열로 줄을 섭니다.  “하나 둘, 하나 둘” 힘찬 구호에 맞춰 앞으로 앞으로 나아갑니다. 멀리 펼쳐진 바다와 맞닿은 하늘이 곧 손에 잡힐 것만 같습니다.   풀, 나무, 바다도 보고, 친구들과 함께 목적지를 향해 걸으며 다리가 아프고 숨이 가까져도 이겨냅니다.   주 1회씩 진행되는 이러한 걷기 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친구들은 자연을 보고 느끼는 체험활동을 하며 집단행동력을 기르는 연습을 한다고 합니다.  이 곳에서도 역시나 자동차는 친구들의 이동을 책임지는 든든한 지원군입니다.# 드림카 54호 이야기  아이들의 등하교에서부터 여행교실 프로그램까지, 이번 드림카는 조금은 더 어깨가 무겁습니다.   센터의 선생님들 역시 자동차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차가 있어서 오늘처럼 올레길도 갈 수 있어요. 예전에는 멀리 나간다는 생각조차 못했어요. 또, 지금 센터에 있는 친구들이 스스로 통학이 가능한 친구들이 없기 때문에 저희 차가 반드시 필요하죠.”  센터의 자금문제로 운전해주시던 기사님 대신 이제는 선생님들이 직접 운전까지 담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교장 선생님은 이러한 승합차가 문제가 많아 다른 선생님들과 아이들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이었다고 합니다.   “저희가 항상 적자로 운영을 하고 있기 때문에 타이어도 다 닳고 각종 센서들도 다 고장이 나서 불안하게 운행을 하면서도 고칠 엄두를 못 냈었는데, 드림카 프로젝트라는 선물을 받았네요. 감사합니다!”  오늘도, 내일도 또 모레도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싣고 달릴 드림카의 미래를 응원합니다!  (삼성화재애니카손사 우수정비업체 홍달표 대표, 드림카 54호 주인공 다솜발달장애인자립지원센터의 김덕홍 교장 선생님, 삼성화재애니카손사 제주대물센터 김용주센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