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카 스토리

Story of Dreamcar

장애인 자립에 힘써요 나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이야기

  • 2023.04.20

장애유형 : 지체장애, 265호 수리내역 : 등속조인트, 샤프트 앗세이, 장애인 자립에 힘써요, 드림카 265호, 나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이야기나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이하 센터)는 1999년 개소하여 올해로 2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나주 장애인들의 복지를 위해 애써온 곳으로써, 장애인이 스스로 삶을 개척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장애인의 당당한 삶을 위해, 센터는 처음 개소할 땐 봉사회로 시작했지만 2008년 나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로 명칭을 변경한 후에 나주 지역 장애인의 권익옹호, 장애인 인식개선, 장애인 인권강화, 정보제공과 기술 훈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센터의 목적은 중증의 장애를 갖고 있더라도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회원연령은 25세에서 55세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센터의 이계천 소장은 장애인이 당당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자립이 꼭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장애인의 삶을 생각하고 필요한 것을 제공하는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장애인의 자립과 복지는 그 어떤 것보다 필요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신체적, 경제적인 이유로 그 뜻을 펼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저 역시 지체장애를 가진 사람으로서 장애인의 애환과 고통을 잘 알기에 이 일을 시작했습니다. 장애인도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평범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계천 소장현재 센터에 소속되어 있는 장애인은 2019년 6월 기준 160여 명으로 매달 늘어나는 추세이며, 그에 따라 지체장애, 시각장애, 지적장애 등 다양한 장애인 회원이 늘어나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사랑과 나눔 실천 위한 노력, 센터에서는 교통 이동 지원 서비스를 비롯해 컴퓨터, 서예, 보치아, 입화 공예, 풍선아트 및 천연 비누 만들기, 한지 공예, 글쓰기 문학회 등 다양한 수업을 통해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사무실 한쪽에는 한 달 스케줄이 빼곡히 적혀 있는데요. 센터에서 많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이유를 한동주 사무국장이 설명합니다. “몸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사회 활동을 못 하다 보면 점점 움츠러들고 자신감도 잃게 됩니다. 육체적 건강과 정신적인 건강을 위해서도 사회 활동을 왕성하게 하면서 사람들과 소통하는 게 중요해요. 또, 우리 센터에서는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회원들에게 설문조사를 진행해서 회원들이 어떤 수업을 원하는지 무엇을 배우고 싶은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 덕분인지 센터에는 나주시 인근 영암와 함평 등지에서도 방문을 하는 회원이 있을 정도로 두터운 신뢰와 믿음을 받고 있습니다. 한동주 사무국장이처럼 센터에서 하는 다양한 수업을 받기 위해서는 회원들이 센터를 방문해야 합니다. 나주는 지역 특성상 자가용 자동차가 아니면 다니기 힘들어 회원 중 절반 정도가 이동 지원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상황입니다. “저희 센터에 혼자 이동이 어려운 중증 지체장애인만 52명입니다. 이들 중 많은 수가 교통 서비스를 필요로 하고 있는데요. 저희 센터에 자동차가 세 대 있지만 휠체어를 실을 수 있는 승합차는 한 대뿐이라 아쉬울 때가 많습니다.” 매주 각 수업마다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2명 이상 참석하고 있어 항상 자동차가 운행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긴급 상황이 발생할 때는 병원 이송도 하고 있어 나주 장애인들에게 센터의 승합차는 없어서는 안 되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 드림카 267호 이야기, 2013년에 구입한 센터의 승합차는 구입한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10만 킬로미터가 훌쩍 넘는 주행 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센터에서 가장 많이 운행하기 때문인데, 작년만 해도 자동차 이용 건수가 총 657건으로 연인원 2,498명, 1일 평균 3.2회 이용률을 자랑하고 있습니다.현재 센터의 승합차는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도록 개조해서 두 대의 휠체어를 비롯해 총 6명이 탑승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센터에서 가장 많이 운행하는 자동차이면서 무거운 휠체어를 두 대나 싣다 보니 그동안 자동차에 하중 부담이 많았다고 합니다. “나주가 대부분 농촌이라 비포장도로가 많아요. 그래서 휠체어 두 대를 싣고 길을 다니면 덜컹거리는 구간이 많아 자동차에 무리가 많이 간 것 같습니다. 그 때문인지 작년에는 주행 중 시동이 꺼지면서 아찔한 적도 있었고, 하중과 관련된 소모품들이 너무 빨리 소모되어 정말 부담이 많이 됐습니다.” 정비 받은 자동차로 센터 주변 한바퀴를 돌고 온 한동주 사무국장은 흐뭇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수리 전에는 운행 중에 엑셀을 밟으면 딱딱 소리가 나서 불안했어요. 이제는 소음과 진동도 모두 사라지고 힘도 좋아진 것이 느껴져요. 저희 센터 특성상 자동차 문제는 회원의 안전문제로 직결되기 때문에 신경을 제일 많이 쓰거든요. 이제는 우리 회원들도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고마워요. 드림카.” 삼성화재애니카손사 우수협력업체 박혁 공장장, 드림카 265호 주인공 나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 한동주 사무국장, 삼성화재애니카손사 남광주대물센터 조현종 대리, 나주시 장애인의 안전한 이동을 책임지는 나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