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카 스토리

Story of Dreamcar

딸바보 아빠 임종완·임도경 부녀 이야기

  • 2023.04.20

장애유형 : 뇌병변장애, 수리내역 : 모듈-쿨링, 링크 컴플리트 외, 딸바보 아빠, 드림카 246호 임종완·임도경 부녀 이야기날이 부쩍 차가워진 겨울, 전북 김제에 살고 있는 임종완 씨를 만나러 갔습니다. 종완 씨에게는 뇌병변장애와 레녹스가스토증후군(소아기에 발생하는 간질로서 보통 만 1세에서 8세까지 발병함. 경련, 발달부전, 충동조절 장애 등의 행동 장애를 특징으로 하는 증후군) 을 앓고 있는 딸, 임도경 양이 있습니다. 종완 씨는 온종일 도경 양의 곁을 지키며 지극 정성으로 딸을 보살피고 있습니다. # 늦둥이 막내딸, 하얀 피부에 큰 눈망울을 가진 도경 양은 한눈에도 아빠, 도경 씨를 많이 닮았습니다. 낯선 이를 보자 신기한 듯 쳐다보는 눈망울에는 호기심과 설렘이 가득합니다. 2남 1녀 중 늦둥이 막내 딸로 태어난 도경 양은 생후 백일 때부터 호흡 곤란과 함께 심한 경기를 시작했고 두 살 때 뇌병변장애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여덟 살 때부터는 뇌전증의 일종인 레녹스가스토증후군을 앓게 되면서 오랫동안 투병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바라던 딸이 태어나 참 행복했는데 어렸을 때부터 심한 경기를 하더니 뇌병변과 뇌전증을 앓게 됐어요. 처음에는 집사람도 저도 도경이의 병을 받아들이기 힘들었지만 자식을 포기하는 부모가 어디 있겠어요. 살아있는 한 우리 도경이는 내가 책임지고 보살펴야 한다는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최근 도경 양은 크고 작은 수술을 받으며 힘든 나날을 보내야 했습니다. 신장 수술과 고관절 수술을 비롯해 몇 달 전에는 척추가 폐를 눌러 척추 수술까지 해야 했습니다. 몸무게가 30kg도 안 되는 도경 양이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큰 시련이었습니다. “‌수술 때문에 몇 개월 동안 서울의 큰 종합병원에 입원해 있었어요. 장애가 있다 보니 전신 마취를 하는 큰 수술을 여러 번 하는 게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좋은 의사 선생님도 만나고 수술도 잘 되었어요. 고관절 수술도 받아야 하는데 도경이가 잘 버텨줄지 걱정이에요.” # 모든 것을 딸과 함께합니다, 종완 씨는 혈압과 당뇨를 앓고 있어 건강관리가 필요한 상태지만, 도경 양을 보살피느라 정작 자신의 건강은 제대로 챙길 수 없습니다. “‌도경이를 돌보느라 일도 못 하고 밖에 나가서 친구를 만나거나 취미 활동은 꿈도 못 꾸죠. 어떻게 보면 도경이가 제 삶이에요. 예전에는 요식업을 하기도 했는데 그만두면서 힘든 시간이 있었어요. 그때도 도경이를 보면서 힘을 내고 버텼던 것 같아요.” 종완 씨는 잘 때도 도경 양과 함께 합니다. 도경 양이 아빠 손을 잡고 자야 잠을 잘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통증 때문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도경 양 때문에 종완 씨도 함께 잠을 이루지 못하는 날이 많았습니다. 몇 시간만이라도 푹 자는 게 소원이지만 종완 씨는 딸의 작은 행동과 몸짓에도 배가 고픈지, 화장실에 가고 싶은지 알 정도로 모든 것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제대로 잠도 못 자고 먹지도 못하지만 종완 씨는 도경 양이 보여주는 작은 미소에 웃음이 나고 힘이 납니다.# 드림카 246호 이야기, 종완 씨는 딸의 재활 치료를 위해 차를 이용해 일주일에 세 번씩 복지관에서 물리 치료와 미술 및 작업 치료를 받게 하는 등 딸의 재활 치료에 힘쓰고 있습니다. 다행히 도경 양은 차 타는 것도 좋아하고 드라이브도 좋아합니다. 그런데 최근 차에 문제가 생기면서 완전히 발이 묶였습니다. “‌그동안 큰 문제 없이 잘 타고 다녔는데 조금씩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어요. 몇 개월 전에는 도로 한복판에서 시동이 꺼져서 견인차를 부르기도 했고요. 수리 견적서를 받아 보니 총 여덟 군데나 수리와 부품 교체가 필요하다고 하더라고요. 수리비가 많이 나와 고민하다가 온라인 사이트에서 드림카 공고를 보고 신청하게 됐어요.” 종완 씨의 낙은 차를 타고 달리며 잠깐이라도 자유를 만끽하는 것입니다. 힘든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라 차가 수리되어 나오길 애타게 기다렸습니다. 수리된 차를 받은 종완 씨는 전에는 차가 무겁고 진동과 소음이 컸는데 지금은 차가 매우 가볍고 조용하다며 기뻐했습니다. 도경 양이 자신의 삶이라고 말하는 딸바보 아빠, 종완 씨 그리고 아빠바라기인 도경 양. 이들 부녀에게 2019년 새해가 밝고 희망차길 기원해 봅니다.“‌그동안 자동차가 말썽이라 꼼짝을 못 했는데 말끔히 수리된 차를 받으니까 정말 좋네요. 이제 안심하고 차를 타고 다닐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 도경이는 태어나서 한 번도 흙을 밟고 걸어본 적이 없어요. 앞으로 도경이랑 여행을 가고 싶어요. 도경이가 바다를 참 좋아하거든요. 바다 구경도 가고 드라이브도 하고 싶어요.” 드림카 246호 주인공 임도경 양 아버지 임종완 씨, 삼성화재애니카손사 전주대물센터 김종인 차장, 삼성화재애니카손사 우수협력업체 송성찬 대표, 삼성화재애니카손사 전주대물센터 차용섭 센터장, 드림카가 종완 씨와 도경 양 부녀의 행복 찾기에 길잡이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