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카 스토리

Story of Dreamcar

붕붕 웃음 지킴이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광명시지회 이야기

  • 2023.04.20

장애유형 : 지체장애 189 호 수리내역 : 실린더 헤드, 인젝터 외 붕붕 웃음 지킴이 드림카 189호,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광명시지회 이야기# 장애인의 권리를 찾자“깔깔깔”광명시에 위치한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광명시지회(이하 협회)에서는 언제나 웃음소리가 가득합니다. 체력 단련실에서 운동을 하고 나오는 친구와의 반가운 만남, 언제나 맛있게 준비되어 기대되는 점심 식사, 그리고 늘 친절하게 반겨주는 직원까지.신나는 일들이 가득합니다. 오가는 눈인사에 스멀스멀 간지러운 웃음 바이러스가 온 몸에 퍼지면 와르르 웃음꽃이 피어나고, 그러다보면 컨디션이 안 좋아 가라앉았던 마음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버립니다.“ 저희 협회에서는 여러 활동을 합니다.장애인에게 무료로 직업을 소개해주기도 하고, 목발이나 휠체어를 이용하는 경우더 많은 공간과 보행 안전 통로가 확보되는 장애인 주차 구역에 불법으로 주정차하는 차량을 단속도 합니다.”특히나 협회에서는 전국 최초로 불법으로 장애인 표지를 위 · 변조하는 사례를 단속하기도 했습니다.장애인 표지는 장애인이 운전하거나 타는 차량에 발급하는데, 비장애인이 다른 장애인의 표지를 빌리거나 위 · 변조하여 사용해 실제 장애인이 주차장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그 밖에도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사업 등장애인들의 원활한 사회적 활동을 위한 다채로운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내마음 속속들이 알아주는 고마움 2009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장애인 차량운행 서비스도 그 중 하나입니다.장애인 차량운행 서비스는 장애인 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분들의 이동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장애인 콜의 경우에는 중증 장애인들만 이용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도 일반 택시를 이용하기 어려운 분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협회 회원인 화석 씨도 그 중에 한 사람입니다. 화석 씨는 오래 전에 경추가 부러지는 사고를 겪었습니다. 다행히 신경이 돌아와서 거동이 가능하지만, 아직 오른쪽은 왼쪽보다 3분의 1정도가 더딥니다. 그래도 워낙 열심히 물리치료를 하고, 체력 단련실에서 운동도 해서 이전보다 훨씬 좋아졌습니다.“ 저는 경직성 마비라서 운동과 치료를 지속적으로 하지 않으면 몸이 굳어버립니다. 그래서 일주일에 두 번씩 물리치료를 받고 협회에 나와 런닝 머신도 걷는데요, 장애인 차량운행 서비스가 큰 도움이 됩니다. 택시를 타려면 아파트 단지 바깥까지 500~600m를 걸어 나가야 하는데, 저한테는 만만치 않은 거리이거든요.” < 화석 씨, 협회이용자 >한 달에 열 번 남짓 장애인 차량운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화석 씨는 차를 타고 병원도 가고 운동도 하고 서울이나 지방에 사는 친구들의 경조사에도 다녀옵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가끔 친구들 얼굴 보는 일이 전보다 더 애틋해진다고 화석 씨는 말합니다.“ 택시를 타는 일은 비용도 부담이 되고 타러 나가려면 좀 불편한데 협회 자동차는 편리하고 늘 보는 분이 운전해주시니까 가족처럼 마음이 놓이더라고요.”# 드림카 189호 이야기 협회의 자동차는 장애인 콜 서비스가 보편화되기 이전에 장애인의 병원 방문 시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출 · 퇴근 및 외출 보조 등 사회활동 기회를 확대하여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시의회 등에 촉구해 이루어낸 결과입니다. 수많은 기회를 만들어낸 자동차이지만, 정삼성 사무국장은 아쉬운 부분도 있다고 합니다.“장애인 콜 서비스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다보니, 예산이 그쪽으로 편중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희처럼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이동 서비스의 경우에는 운전기사와 유류 지원 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기름 값을 아끼고 쪼개서 급한 불만 꺼가며 운행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정삼성 사무국장 >8년 동안 쉴 새 없이 달려온 자동차는, 엔진에 문제가 있어서 오일을 교체하면한 달이 채 되지 않아 모두 소비되어버렸습니다. 또 운행 중 차의 잠금장치가 제멋대로라 문을 열고 닫는 데에도 불편했다고 합니다.특히나 거동이 불편한 지체장애인이 이용하기에 불안한 부분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엔진의 대부분을 뜯어내는큰 수리를 할 수 있게 된 드림카는 다시 희망을 싣고 소통을 위해 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협회에서 하는 다양한 사업으로 장애인의 현실적 어려움과 욕구를 더욱 충족시켜주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드림카 189호 주인공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광명시지회 정삼성 사무국장 삼성화재애니카손사 우수협력업체 이장택 정비팀장 삼성화재애니카손사 금천대물센터 이우성 센터장장애인의 꿈과 희망을 싣고 드림카가 오래 안전하게 달리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