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카 스토리

Story of Dreamcar

엄마, 사랑해요 이길순, 배경찬 씨 이야기

  • 2023.04.20
장애유형 : 뇌병변장애 172 호 수리내역 : 컴프레서 어셈블리, 크러쉬패드 외 엄마, 사랑해요 드림카 172호, 이길순·배경찬 씨 이야기# 가장이었던 우리 엄마 가을 단풍이 펼쳐지는 아파트 단지 안 아담한 집, 문 앞에서 드림카 172호 주인공 이길순 씨와 아들 배경찬 씨가 드림카 프로젝트 팀을 반갑게 맞아 줍니다. 어머니의 병간호와 병원 이동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 자동차가 노후 되어 드림카를 신청하게 되었다는 이들 가족은 어떠한 사연을 가지고 있을까요? 길순 씨는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던 40대 초반에 갑자기 찾아온 뇌종양으로 뇌병변 장애 판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 아버지가 안 계셔서 어머님이 집안의 가장으로 누나와 저를 키우시느라 고생을 많이 하셨어요. 그러던 중 90년대 후반쯤이었나요, 어머니 뇌에 종양이 발견되었다는 청천벽력 같은 일을 겪고 한동안 좌절감에 힘들었습니다. 어머니는 한평생을 당신의 인생을 자식들에게 바치고 저희를 위한 인생을 사신 것을 저는 알고 있거든요. 그런데 저와 누나가 효도를 해드리기도 전에 그런 일이 생겨 안타까웠죠.”길순 씨는 일찍이 가장으로 아이들을 키우느라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청소, 페인트 칠 등 여러 일을 해오면서 온전히 아이들을 위해 희생한 어머니였습니다. 경찬 씨와 누나가 성인이 되어 어머님을 편하게 모시고자 노력하던 중 고생만 하던 어머니는 뇌병변장애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 제가 안정된 직장을 다니며꼭 효도를 해드려야지 하고 마음을 먹었는데, 이렇게 약해진 어머니를 보고 있자니 마음이 많이 참담했어요. 하루 종일 병간호를 해야 했기 때문에 사회생활을 할 수 없게 되어 회사를 그만두고 현재는 어머니 병간호와 구청에서 자격증 수업을 들으며 지내고 있어요.” 아들 경찬 씨의 정성스러운 간호와 재활치료로 길순 씨는 처음보다 많이 호전되었다고 합니다. 거기에 욕심을 조금 더 내어 어머님의 건강이 지금보다 훨씬 나아져 가족이 함께 여행가는 것이 꿈이라고 합니다. # 아들 된 도리와 책임 사회생활을 왕성하게 할 나이인 경찬 씨가 사회생활을 접고 어떻게 24시간 어머니 병간호를 할 수 있는지 여쭤보았습니다. 경찬 씨는 당연하다는 듯이 이야기를 꺼냅니다. “ 누나와 저를 어머니가 어떻게 키우셨는지잘 아니까 어머니를 모시는 게자식된 도리로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어머니가 말씀을 잘 못하시기 때문에 통증이 오거나 위급한 상황이 되면 한밤중에도 소리를 지르세요. 그러면 제가 마사지도 해드리고 봐드려야 해요. 한시도 옆을 떠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죠. 어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가거나 사람들을 만나면 효자라고 저를 칭찬하시는데 당연한 일을 하고 있을 뿐이라 오히려 부담스럽습니다.” 담담하게 자신의 도리를 해나가고 있다고 말하는 경찬 씨의 눈빛과 말투에서 어떠한 자랑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저 자신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다는 든든한 아들의 모습만 느껴질 뿐입니다. 경찬 씨는 어머님을 간호하는 중에도 다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틈틈이 준비도 하고 있습니다. “ 구청에서 컴퓨터 자격증 수업을 듣고 있어요. 그리고 어머니 병간호도 해야 하고 회사 생활을 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맞지 않다고 생각해서 조리사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기도 합니다. 어머니가 주무실 때 공부하면서 조금씩 준비해가고 있어요.”어머니와 함께하며 앞으로의 장래도 준비하는 경찬 씨는 ‘효자’라는 호칭이 부담스럽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경찬 씨는 ‘효자’라는 호칭에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느껴질 정도로 길순 씨에게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드림카 172호 이야기 대중교통으로 병원을 오고 가기 어려운 어머니를 위해 마련한 자동차는 경찬 씨 모자에게 더없이 좋은 이동 수단입니다. “ 자동차가 있어야 어머니가 병원을 다니시기 편하니까 어려운 사정임에도 자동차를 가지고 다닐 수밖에 없어요. 워낙 오래되어 정비도 제때 못 하고 있었어요. 드림카 프로젝트를 신청하긴 했지만 저보다 더 어려운 사람이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신청하기를 주저하기도 했습니다.” 자동차를 수리하기 위해 좀 더 저렴한 곳은 없을까 자동차를 정비하면서도 드림카 프로젝트에 미안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을 느끼고 있었다는 경찬 씨, 정비된 자동차를 보며 웃는 미소는 그 어떤 얼굴보다 환합니다. “ 드림카 프로젝트 덕분에 이렇게 자동차를 고칠 수 있게 되어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런 선물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네요. 감사합니다.” 잘 정비된 자동차를 타고 내일부터 어머니는 다시 재활 병원으로 아들은 자격증 준비 수업을 들으러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가족의 따뜻한 정과 사랑을 느끼며 경찬 씨 모자의 드림카는 오늘도 내일도 힘차게 달립니다.삼성화재애니카손사 영등포대물센터 고창집 센터장 삼성화재애니카손사 우수협력업체 황성록 대표 드림카 172호 주인공 배경찬 씨 길순 씨의 건강과 효자 아들 경찬 씨의 행복한 미래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