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카 스토리

Story of Dreamcar

참여자 기부자

다시 쓰는 내 인생 주성호 씨 이야기

  • 2023.04.20
드림카 130호 주인공 주성호 씨 장애유형 : 지체장애 수리내역 : 라이닝, 고압범프 외 <다시 쓰는 내 인생># 행복 나누기 “아침부터 오시느라 고생하셨어요. 두유 하나 씩 드세요.” 드림카 130호 주인공 주성호 씨가 활짝 웃으며 드림카 프로젝트팀을 맞아 주었습니다. 배려심 깊고 따뜻한 성호씨의 손님맞이에 금세 분위기가 밝아졌습니다. 전라남도 목포에서 3형제 중 막내로 태어난 성호씨는 4살 때 어머니와 상경했습니다. 태어날 당시, 뇌에 산소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경직성 뇌성마비로 몸이 불편해진 성호씨. 비장애인에 비해 신체의 60% 정도만 사용할 수 있지만 생활의 불편함은 어머니의 헌신으로 채워졌기에 씩씩하게 살았습니다. 몇 년 전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홀로 지내게 된 성호씨는 어머니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습니다. 어머니께 받아온 사랑을 도움이 필요한 다른 장애인들에게 나누고 싶다는 성호씨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며 즐겁게 지내고 있습니다. “여러 장애인 단체에서 일했었는데 지금은 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근무하고 있어요. 벌써 이 쪽 분야에서 일한지 10년이 넘었네요. 꾸준한 활동이 건강하게 사는데 많은 도움이 됐어요.” 장애인들이 일상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있다는 성호씨. 그는 최근 여행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사진이나 동영상을 센터 블로그에 꾸준히 게시하고 있습니다.# 미소천사가 전하는 꿈 성호씨의 방에는 수많은 책들이 가지런히 꽂혀 있습니다. 자기계발서부터 사회복지 관련 서적들까지 다방면의 전문 서적을 섭렵하는 모습에서 성호씨의 열정과 노력이 느껴집니다.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책만큼 좋은 가르침이 없죠. 예전부터 사회복지에 관심이 많았는데 요즘에는 상담분야를 공부할까 생각하고 있어요. 업무 특성상 나와 같은 장애인들을 많이 만나다보니 그들의 목소리에 조금 더 귀 기울이고 싶고 마음을 울리는 소통을 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어요. 배움에 대한 성호씨의 열정은 쉽게 식지 않습니다. 창업센터에서 효과적으로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교육을 듣고, 그 안에서 고안해 낸 아이디어가 실현될 수 있도록 배우고 있습니다. “창업센터에서 받고 있는 교육이 개인적으로나 센터 직원으로나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 한번은 포스트잇에 아이디어를 정리해서 적고 이를 바탕으로 사고를 확장하는 방법에 대해 배운 적이 있어요. 장애인단체에서 프로그램을 개발할 때 이 방법을 쓰면 좋을 것 같아서 다른 직원들과 공유하며 아이디어를 나눴어요.” 지금보다 더욱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을 만들고 운영해나가고자 하는 성호씨. 자립생활센터에서 근무하는만큼 장애인들의 사회참여를 적극적으로 이끌어 가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드림카 130호 이야기 성호씨의 생활 반경에서 자동차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입니다. 어린 시절에는 재활치료를 받았지만 이제는 신체기능이 저하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물리치료를 종종 받고 있는 성호씨. 높은 언덕에 위치한 집에서 멀리 있는 센터에 가기 위해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이렇게 모든 일상생활을 책임지고 있던 자동차가 최근 속을 썩이기 시작했습니다. “연식이 오래된 중고차를 구매하다보니 진동과 떨림이 심한 편이에요. 고속주행을 할 때는 더욱 심해져서 운전을 하면서도 걱정스러울 때가 많았죠. 얼마 전에는 타이어에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확인해보니 마모상태가 심하고 한 쪽이 터져있었어요. 앞 타이어가 터지면 큰 사고로 이어질까봐 임시방편으로 뒤 타이어와 바꿔서 타고 다녔어요.” 성호씨가 근무하고 있는 센터에는 자동차가 없어서 성호씨는 개인 자동차를 종종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호씨에게 자동차는 그 의미가 더욱 큽니다. “이 자동차는 나만의 자동차가 아니에요. 종종 센터를 이용하는 다른 장애인들의 이동지원을 돕고 있기 때문에 하루빨리 정비를 받아야 했어요. 이번기회에 정비 받을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성호씨의 행복 바이러스가 드림카를 타고 더 널리 퍼지기를 바랍니다! (삼성화재애니카손사 우수협력업체 구자군 이사, 드림카 130호 주인공 주성호씨, 삼성화재애니카손사 중앙대물센터 최원규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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