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카 스토리

Story of Dreamcar

그래도 내일을 꿈꾸다 이대경 씨 이야기

  • 2023.04.20
드림카 123호 이대경 장애유형 : 지체장애 수리내역 : 어셈블리 외  <그래도 내일을 꿈꾸다># 7년 만에 얻은 귀한 막둥이  드림카 123호의 주인공 부산사나이 이대경 씨와 그의 어머니 최분선 씨를 만났습니다. 1남 1녀로 태어난 대경씨는 누나가 태어나고 7년 만에 얻은 귀한 늦둥이입니다. 동네 어른들을 마주칠 때마다 하루에도 여러 번씩 인사를 건넬 정도로 대경씨는 어린 시절부터 참 착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합니다.   드림카 123호의 주인공 부산사나이 이대경 씨와 그의 어머니 최분선 씨를 만났습니다.  늦둥이 대경씨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소중한 아이였습니다. 대경씨의 어머니는 어린 시절부터 착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던 아들을 대견하다고 말합니다.  “대경이가 골목대장처럼 동네 골목골목을 누비고 다닐 때, 마주치는 동네 사람들마다 하루에도 여러 번씩 인사를 건네서 민망해하는 동네 분들도 몇 분 있었어요. 인사성이 밝아서 아는 얼굴을 볼 때마다 그렇게 인사를 잘했어요.”   겸손한 말솜씨에 주위를 알뜰살뜰 챙기는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시련 더하기 시련은 긍정  너무나 착했던 아들이 어느 날 갑자기 큰 사고를 당했습니다. 대경씨가 열일곱 살이 되던 해, 교통사고로 경추를 다치면서 전신이 거의 마비된 것입니다. 또래보다 체격이 좋아 운동을 하려고 준비해오던 대경씨는 2년이라는 긴 시간을 병상에 누워서 지내야 했습니다.   “처음 사고 소식을 들었을 때 너무 화가 나고 안타까웠어요. 체격도 좋아서 건강했던 아이였는데 피어보지도 못하고 병상에만 누워있으려니 본인은 또 얼마나 속상했겠어요. 그런데 대경이가 가해자들을 용서하는 모습을 보고 저도 원망하는 마음을 내려놓게 됐어요.”  교통사고를 낸 가해자들을 용서할정도로 마음이 넓고 깊었던 대경씨. 어머니는 그런 아들을 한없이 착하다고 말합니다.  가해자들은 용서를 받았지만 사고를 당한 대경씨의 몸은 쉽게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오랜 시간을 병상에서 보낸데 이어 끝이 보이지 않는 재활치료를 해야 했던 대경씨는 우울한 시기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재활치료를 하면서 전신이 마비된 장애인도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힘겨운 노력과 끊임없는 도전 끝에 어려운 테스트를 통과하고 5년 만에 운전면허를 취득했습니다.   특유의 긍정적이고 활달한 성격으로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자동차라는 든든한 두 다리를 갖게 된 대경씨. 이제는 휠체어가 아닌 자동차에 올라타 자립생활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고, 생활의 반경이 넓어지자 새로운 삶의 궤적을 그려나갔습니다.   # 드림카 123호 이야기  그러나 드라마 속에서 유난히 착하고 맑은 사람들에게만 시련이 반복되듯 대경씨에게도 또 한번의 시련이 닥쳤습니다. 갑작스런 고열이 지속되어 병원을 찾았더니 척추 뼈가 녹아내리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병원에 두 달간 입원하며 몇 번의 위기가 찾아왔지만 대경씨는 이번에도 이겨냈습니다.이제 자동차는 대경씨에게 두 다리가 되어줄 뿐만 아니라 열이 올라서 급하게 병원에 가야 하는 날에는 구급차가 되어줍니다.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동차에 브레이크 밀림현상이 나타나고 때로는 주차구역에서 오일 누유 흔적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점검을 받아보니 엔진오일 누유와 타이어 마모, 브레이크 디스크 손상 등의 문제로 정비가 시급한 상황이었습니다.  “정비가 시급한 상황이라 드림카 프로젝트 선정발표가 나기만을 기다렸어요. 선정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 너무 기뻐서 잠도 잘 못 잤어요.”  선정발표 당시를 떠올리며 수줍게 말하는 대경씨. 그의 곁에는 한결 같은 미소로 바라봐주는 어머니가 계시고, 이제는 한밤중에 병원으로 달려도, 자립생활센터까지 먼 거리를 달려도 문제없는 드림카가 있습니다. 앞으로 즐거운 인생을 그려나가겠다고 다짐하는 대경씨가 밝은 미소를 짓습니다.   (더 튼튼해진 드림카가 대경씨의 더 밝은 미래를 함께 그려가겠습니다.)  (삼성화재애니카손사 남부산대물센터 김말수 센터장, 드림카 123호 주인공 어머니 최분선 씨, 삼성화재애니카손사 우수협력업체 강기태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