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카 스토리

Story of Dreamcar

우리 딸, 아빠만 믿어! 최민귀 씨 이야기

  • 2023.04.20
드림카 120호 최민귀씨 장애유형 : 지체장애 수리내역 : 인젝터, 링키지어셈블리 외   <우리 딸, 아빠만 믿어!># 짧았던 사고, 긴 후유증  전주의 한 작업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드림카 120호 주인공 딸바보 최민귀 씨를 만났습니다.  중학생 시절, 평소처럼 자전거를 타고 등교하던 민귀씨는 그만 마주 오는 버스에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정면으로 다가오는 버스를 보고 핸들을 틀었지만 방향을 돌리기에는 이미 차가 가까워진 상태였고, 중학교 3학년이던 민귀씨는 그대로 사고를 당했습니다.  “정말 아찔했어요. 죽는 게 이런 것이구나 싶었는데 천만다행으로 한쪽 팔만 크게 다쳤어요. 자칫 몸 전체가 불편해질 수도 있던 상황이었는데 어떻게 보면 운이 좋았다고도 할 수 있어요. 사고 당시에는 너무나 힘들었지만 그만큼 감사한 마음도 컸답니다.”  사고 이후 4년이 넘는 시간 동안 수술과 재활을 반복했지만 사고를 당한 손은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었습니다. 한쪽 손이 불편했지만 독립을 하고 직장도 얻은 민귀씨는 10년이 넘게 직장생활을 했습니다. 하지만 한 손이 불편한 채로 생활하기에는 사회가 녹록치 않았습니다. 근무 중인 최민귀 씨# 내 삶의 이유, 우리 딸 예주  여러 직장에서 성실하게 근무했지만 번번이 현실에 부딪혔던 민귀씨는 2년 전 고향인 전주로 돌아와 새롭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경기도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결혼도 하고 둘도 없는 딸 예주도 낳은 민귀씨는 현재는 사정상 예주와 단 둘이 지내고 있습니다.   예주가 없었다면 그 많은 힘든 시간들을 어떻게 버텼을지 상상조차하기 어렵다는 민귀씨. 예주를 바라보는 모습이 영락없는 딸바보 아빠입니다.  “예주는 정말 복덩어리예요. 애교도 많고 아빠한테 그렇게 살가울 수가 없어요. 함께 있는 시간 내내 옆에서 어찌나 쫑알대는지. 말로는 다 표현하지 못할 만큼 귀엽고 의지가 돼요. 우리 예주는 웃는 모습이 참 예쁜데 사진도 잘 찍어주세요!”  얼마 전 급격한 환경변화로 힘든 시간을 보낸 예주는 민귀씨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으로 지금은 다시 생기발랄한 모습으로 지낸다고 합니다.   “예주만 생각하면 웃음과 눈물이 동시에 나요. 많은 것을 챙겨주지 못해서 미안한데 밝게 자라줘서 너무나 고마워요.”# 드림카 120호 이야기  서로를 바라보는 모습이 여느 부녀지간보다 애틋한 민귀씨와 예주 부녀에게 자동차는 꼭 필요합니다. 아침저녁으로 예주를 어린이집과 아동복지센터에 데려다주고 데리고 올 수단이자 부녀가 살아갈 생활비를 마련하는 민귀씨의 소중한 출퇴근 수단이기도 합니다. 예주가 다니는 어린이집과 민귀씨의 회사는 서로 반대방향에 위치해서 민귀씨는 매일 전주를 한 바퀴씩 돌고 있습니다. 딸과 함께 많은 거리를 오가야 하는 민귀씨의 자동차가 최근 들어 여러 번 말을 듣지 않았다고 합니다. 높지 않은 오르막길에서 힘을 못 쓰고 제자리걸음만 하는가하면 간혹 급발진을 해서 함께 타고 있던 예주가 차 안에서 넘어지거나 크게 놀라는 상황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여러 모로 불안한 점이 많았어요. 매일 장거리를 운행해야하고 어린 딸도 함께 타기 때문에 안전에 더욱 신경이 쓰였어요. 드림카 프로젝트를 만난 덕분에 그런 불안감 없이 마음 편히 운전할 수 있게 되었어요. 자동차 상태가 불안해서 다른 지역으로 멀리 나갈 수가 없었는데 수리를 받고 튼튼해진 기념으로 예주와 함께 바닷가에 다녀올까 해요.”   (아빠 품에서 밝은 미소로 자라날 예주와 민귀씨를  드림카가 응원합니다!)  (삼성화재애니카손사 동전주대물센터 임만섭 책임, 드림카 120호 주인공 최민귀씨, 삼성화재애니카손사 우수협력업체 이석찬 상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