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카 스토리

Story of Dreamcar

참여자 기부자

끝나지 않은 금빛 꿈 윤성환씨 이야기

  • 2023.04.20
드림카 117호 주인공 윤성환씨 이야기 장애유형 : 지체장애 수리내역 : 엔진미션, 펜벨트 외 <끝나지 않은 금빛 꿈># 사격, 너는 내 운명 리우 올림픽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던 날, 윤성환씨의 집에는 사격 방송이 한창이었습니다. 드림카 프로젝트팀이 만난 성환씨는 사격선수라는 직업에 걸맞게 관련 스포츠 뉴스를 시청하고 있었습니다. 돌이 조금 지난 시기에 열이 펄펄 끓으며 소아마비를 앓게 된 성환씨는 처음 걸음마를 떼던 날부터 목발과 함께 했다고 합니다. 그런 성환씨에게 고등학교 체육시간은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장애가 있는 친구들은 체육시간에 참여할 수가 없어서 비장애인 친구들과 같이 시험을 보거나 평가를 받을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이를 대체하기 위해 장애학생들은 장애가 있어도 연습하고 참여할 수 있는 양궁과 사격 등의 별도 종목으로 평가를 받았어요. 그때 처음 사격을 시작했어요.” 뜻밖의 재능을 발견한 성환씨는 그 길로 사격선수로의 삶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고된 훈련과 뛰어난 재능발휘로 각종 대회에서 상을 휩쓴 성환씨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두 번이나 따고 세계선수권에서도 금메달을 따면서 국내에서는 물론 세계에서도 그 이름을 널리 알렸다고 합니다.실력을 겸비하고 승승장구하고 있었기 때문에 올림픽에서도 당연히 메달을 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는 성환씨. 하지만 올림픽의 벽은 높았고 1992년 바르셀로나 패럴림픽에 출전해서 5위라는 성적을 얻었습니다. 충분히 높은 등수였지만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감과 충격이 상당했고 결국 사격을 그만두기로 결심하고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 제2의 사격인생 시작 LA에서 사업을 하며 지내던 성환씨는 지난 2010년에 18년간의 미국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대구에 새로운 거취를 마련하고 대구장애인사격연맹 소속으로 다시 선수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과거에 이루지 못한 목표가 계속 생각났어요. 여전히 올림픽 메달의 꿈을 가지고 있다 보니 다시 사격으로 돌아왔어요. 사실 올림픽 메달 말고 어린 시절부터 가지고 있던 목표가 하나 더 있었는데 바로 일반인들과 함께 엎드려서 소총을 쏘는 거예요. 아직까지 대회에 나간 적은 없어서 연습을 더 하고 대회에 나가 꼭 메달을 따고 싶어요.” # 드림카 117호 이야기 스포츠 종목은 그 특성상 꾸준한 훈련이 필수입니다. 성환씨는 목표에 한발 더 다가가기 위해 매일 훈련길에 나섭니다. 사격장까지 거리는 왕복 40km. 종목의 특성상 장비가 많기 때문에 장비를 모두 챙기려면 개인차량이 꼭 필요합니다. 한 달에 한번 꼴로 열리는 전국대회에 참여할 때면 매일 출퇴근하던 길의 몇 배는 더 멀리 이동해야 합니다. 성환씨가 처음 대구에 왔을 때는 10개월 간 콜택시를 이용했습니다. 들쑥날쑥한 대기 시간 때문에 불편한 점이 이만저만이 아니어서 택시로 사용되었던 차량을 중고로 구입했습니다. 그러나 주행거리가 높았던 차량은 이미 많이 노후한 상태였습니다.“운행할 때 소리도 굉장히 크게 나고 에어컨을 켤 때마다 속도가 급격히 떨어져서 불안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어요. 이 증상 때문에 한여름에도 창문을 열고 자연바람에 의존하고 지냈어요. 시합을 위해 외부 지역으로 나갔을 때는 고속도로에서 3~4번 이상 멈추는 등 여러모로 문제가 많았습니다.” 대대적인 수리를 마친 자동차를 받은 성환씨 얼굴에 안도의 미소가 가득합니다. 이제 타 지방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할 때도 자동차가 언제 멈출지 몰라 조마조마해할 일이 없고 더운 여름을 조금 더 시원하게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시 태어난 드림카를 타고 훈련장으로 향하는 성환씨의 모습이 한결 밝아 보입니다. 이제 사격을 하러 가는 매일 아침이 불안하지 않아요. 드림카 프로젝트 덕분에 메달의 꿈에 한걸음 더 다가간 것 같아요! 성환씨가 메달의 꿈을 이루는 그날까지, 드림카가 함께 달리겠습니다! (삼성화재애니카손사 감사파트 박재성 책임, 성화재애니카손사 우수협력업체 서범주 대표, 드림카 117호 주인공 윤성환씨, 삼성화재애니카손사 우수협력업체 이용표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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