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카 스토리

Story of Dreamcar

행복을 꿈꾸는 사업가 하동균씨 이야기

  • 2023.04.20
드림카 116호 주인공 하동균씨 이야기 장애유형 : 지체장애 수리내역 : 오바홀 교환 외  <행복을 꿈꾸는 사업가># 삶의 반경을 넓혀준 터닝포인트  첫 만남부터 얼굴에 웃음기와 장난기가 가득한 사람. 사람 좋은 인상을 가진 진주 토박이 하동균씨는 어린 시절 소아마비로 다리가 불편해졌습니다. 그런 동균씨에게 목발은 또 하나의 든든한 다리가 되어주었습니다. 그러나 목발을 이용하여 생활하는 것이 익숙해져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일은 여전히 어렵고 불편하여 외출을 할 때면 몸보다 마음에 더 큰 부담이 느껴졌습니다.  “자동차를 마련하고 획기적이다 싶을 만큼 삶이 크게 바뀌었어요. 이동의 자유가 삶의 반경을 이렇게나 넓혀줄지 몰랐거든요. 원하는 곳에 언제든 갈 수 있고 사람들과 자유롭게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심리적으로 해방된 기분을 느꼈어요.”  이동이 자유로워지자 원하는 대로 삶을 끌어갈 수 있게 된 동균씨는 자동차 구입을 기점으로 자신감이 생겨나고 더 밝아졌다고 합니다.# 꿈을 싣고 달리는 드림카  동균씨는 삶의 반경이 넓어지자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한 일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사회적기업 예비창업가 과정을 수료하고 올해 초 작은 사무실을 열어 운영하고 있는 동균씨. 제3세계에서 선교활동과 함께 직업교육을 하고 있는 지인으로부터 파키스탄 현지 사정을 전해 듣고서 마음이 크게 움직였다고 합니다. 직업교육을 통해 액세서리 가공기술을 습득한 현지인들이 유통방법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에 동균씨가 직접 나섰습니다.   "현지 사정이 너무 안타까웠어요. 유통방법만 찾으면 경쟁력이 있을 거라 생각해서 제가 나서기로 했어요. 먼저 한국의 수공예작가들을 직접 찾아가 사업취지를 설명하고 액세서리 디자인을 요청 드렸어요. 처음에는 다들 어리둥절해했지만 사업취지를 듣고서 좋은 일이라며 선뜻 동참해주었답니다."  플리마켓*을 다니며 수공예작가들을 직접 찾아가는 열정을 보인 동균씨는 액세서리 판매수익으로 파키스탄 아이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려고 계획 중입니다.  * 플리마켓 : 안 쓰는 물건이나 직접 만든 물건을 공원 등의 장소에서 일시적으로 판매하는 마켓  "파키스탄의 교육비는 한 달에 3만원이에요. 그마저도 부족해서 교육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은데 이 사업을 통해 얻은 수익으로 교육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는 아이들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수공예작가들과 함께 파키스탄 현지를 방문하고 손수 브로슈어와 안내책자까지 만들었다는 동균씨. 새롭게 디자인한 액세서리가 세상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구슬땀을 흘리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판매를 비롯해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한 온라인 판매경로도 확보하여 성공적인 시작을 꿈꾸고 있습니다.   # 드림카 116호 이야기  창업초기인 동균씨는 차량으로 이동할 일이 많습니다. 수공예작가들을 만나기 위해 진주에서부터 서울 남대문의 재료상가까지 장거리 운전을 자주 해야 합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의 꿈을 실은 동균씨의 드림카가 최근 이상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신호가 바뀌어도 차가 나가지 않고 멈춰있어서 민망하면서도 위험했던 경험이 몇 번 있었어요. 창문도 내려가지 않아서 차에서 직접 내려 톨게이트비를 내는 등 웃지 못 할 해프닝도 있었어요.”1년 365일 하루도 쉬지 않고 달리는 자동차가 안쓰럽다는 동균씨. 창업 초기상태라 매출이 거의 없어서 차량수리는 엄두도 못 내고 있던 상황에 다행히 드림카 프로젝트에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차량이 수리된 후, 이제 장거리 운전도 마음 편히 할 수 있게 된 동균씨는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이면 많은 사람들의 꿈을 실은 드림카를 타고 더 큰 꿈을 그려나갑니다.   행복을 꿈꾸는 동균씨와 드림카가 함께 만들어갈 내일을 응원합니다!  (삼성화재애니카손사 우수협력업체 김충연 대표, 드림카 116호 주인공 하동균씨, 삼성화재애니카손사 진주대물센터 이병호 센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