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카 스토리

Story of Dreamcar

참여자 기부자

긍정의 힘 이상선씨 이야기

  • 2023.04.20
드림카 115호 주인공 이상선씨 이야기 장애유형 : 지체장애 수리내역 : 전자제어장치 교환 외 <긍정의 힘> # 소문난 효자 상선씨는 전남 나주의 한 시골마을에서 7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많은 동생을 고루 보살피며 부모님의 일손을 덜어드려 시골마을에서 효자로 소문이 자자했다고 합니다. 듬직한 맏아들로 자라난 상선씨는 강원도에서 공무원으로 일하며 지금의 아내를 만났습니다. 결혼과 함께 공직생활을 정리하고 농사를 짓기 시작한 상선씨 부부는 어여뿐 두 딸을 낳아 단란한 가정을 꾸려나갔습니다. 두 딸도 아빠를 똑 닮아서 사춘기 내내 속 한번 썩이는 일 없이 마음씨 착한 효녀로 자라났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단란했던 가정에 큰 아픔이 찾아왔습니다. 상선씨가 갑작스레 교통사고를 당하여 사지마비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광주에서 송정으로 이동하던 중에 교통사고가 났어요. 그 사고로 경추에 손상을 입어 사지마비 진단을 받고 목 아래로는 거동이 어려워졌어요.”# 긍정의 원천 나의 가족 그럼에도 상선씨와 아내는 누구보다 밝고 긍정적입니다. 사고로 사지마비가 되었지만 아내와 두 딸을 보며 살아갈 수 있는 오늘에 늘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8개월간의 긴 입원 끝에 퇴원한 상선씨는 재활치료를 받으면서도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잃지 않았습니다. 사고 이후 찾았던 서울의 한 재활원에서는 상선씨의 밝은 에너지 덕분에 환자들이 좋은 영향을 받아 재활원 분위기가 한층 밝아졌다며 더 오래 머물러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두 다리로 걸어 다닌다고 마냥 행복한 것도 아니고 누워있다고 해서 그 자체로 불행한 일도 아니잖아요. 각자 주어진 환경에서 행복하게 살면 된다고 생각해요. 내 환경을 탓하며 얼굴을 찌푸릴 이유가 전혀 없어요.” 상선씨가 가진 긍정에너지의 원천은 바로 가족입니다. 언제나 아름다운 미소로 상선씨를 바라봐주는 아내와 소문난 효녀도 부럽지 않을 두 딸이 상선씨 곁에 있습니다. 큰 딸은 결혼을 하고 떨어져 지내지만 인근에 거주하며 자주 왕래하고, 작은 딸은 상선씨 곁에 머물며 어머니와 함께 간호를 해오고 있습니다. 늘 함께 해주는 가족이 있어서 상선씨는 힘이 납니다.# 드림카 115호 이야기 이동이 자유롭지 못한 상선씨에게 차량은 필수입니다. 상선씨 부부에겐 너무나 소중한 차량이지만 구입한지 10년이 훌쩍 넘어 평소 운전을 할 때면 엔진소음이 크게 나고 운행 중에 갑자기 속력이 떨어져 저속으로 서행하는 문제가 자주 발생했습니다. 정상속력에서 20km/h까지 속력이 급격하게 떨어져 운전대를 잡고 있던 상선씨의 아내가 크게 놀라거나 큰 불안감을 안고 운전을 해야 했습니다.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수리를 받아도 시간이 지나면 동일한 현상이 다시 나타났습니다. “최중증 장애인인 나에게 자동차는 팔과 다리이고, 친구이자 또 하나의 생명입니다. 아내와 함께 병원을 가는 것도, 제 삶의 유일한 낙인 가족들과의 외출도 자동차 없이는 할 수가 없으니까요.”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까봐 대대적인 차량 점검을 받은 결과, 많은 부분에 정비가 필요했고 비용 또한 상당했습니다. 그때 마침 드림카 프로젝트에 선정되었다는 연락을 받은 상선씨는 작은 딸과 함께 박수를 치며 크게 좋아했다고 합니다. 평소에도 집에서 컴퓨터로 아이 트래킹(eye-tracking) 기능을 이용해 많은 뉴스와 정보를 찾는 것이 취미인 상선씨는 아내와 딸과 상의해서 드림카 프로젝트 지원서도 직접 작성했다고 합니다. 가족들과 함께 고민하며 직접 작성한 지원서이기에 선정의 기쁨이 더욱 크게 다가왔습니다. *아이 트래킹(eye-tracking) 눈동자를 추적해 시선이 어디에 머물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기술 상선씨의 차량은 이제 고속도로에서 마음 놓고 달려도 걱정이 없습니다. 가족과 함께 드림카를 타고 자연 휴양림으로 여행을 다녀오고 싶다는 상선씨. 가을의 길목에서 더욱 맑고 예뻐진 하늘에 상선씨 가족의 행복구름이 가득합니다.상선씨의 긍정에너지로 따뜻하게 물들어갈 드림카를 기대합니다! (삼성화재애니카손사 안동대물센터 장수영 센터장, 드림카 115호 주인공 이상선씨 아내 김종선씨, 삼성화재애니카손사 우수협력업체 박충근 과장)

이전

행복을 꿈꾸는 사업가

다음

오뚝이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