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카 스토리

Story of Dreamcar

희망을 운반하는 드림카 전남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이야기

  • 2023.04.20
희망을 운반하는 드림카 드림카 111호, 전남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이야기  # 활기가 넘치는 전남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건물 입구에 들어서자 ‘반갑습니다’ 팻말이 반겨주는 이곳은 전남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이하 협회)입니다. 하루 30여 명 정도의 발달장애인이 이용하는 협회에서는 직업 재활 프로그램인 장갑 작업, 문화 재활 프로그램인 원예 수업, 건강교실에 해당하는 배드민턴 등 매주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은 배드민턴이에요. 다들 체육관에 가는 시간이 되기 전부터 미리 나와서 기다리고 있을 만큼 열정적이랍니다. 저도 가끔 시간이 날 때는 같이 배드민턴을 치며 스트레스를 풀기도 해요.” 담당자인 정상선 사회복지사의 이야기에서 활기찬 협회의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 모두의 힘을 하나로 모아! 협회에서 진행하는 여러 프로그램 중 장갑 작업은 많은 인원이 참여하는 직업 재활 프로그램으로 공장에서 만들어진 장갑을 협회로 가져와 정리해서 다듬고 포장해 다시 공장으로 보내는 일련의 과정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협회에서 장갑 프로그램을 시작한 지는 5년 정도 되었다고 하는데요, 업체와 협약을 맺고 진행해 수익금 전액은 모두 이용자들의 소득으로 이어진다고 합니다.“ 지적발달 장애인들에게 스스로 무언가 해서 소득을 얻는다는 점이 의미 있고, 나아가 사회적 재활로서 직업훈련의 의미를 가진다고도 할 수 있죠. 실제로 이용자들도 작업 후에 보상을 받았을 때 큰 보람을 느낀다는 말을 많이 하고요.” 작업을 마치고 완성된 장갑을 차량으로 운반할 때는 이용자들의 미래와 희망을 운반한다는 기분으로 임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안타까운 점도 있는데요, 작업을 통한 수익이 많지 않아서 이용자들에게 더 많은 것들 돌려주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고 합니다. 인터뷰가 한창 진행중이던 그 때 찾아온 달콤한 간식 시간! 함께 작업을 하던 이용자들이 모두 어딘가로 달려갑니다. 차례대로 화장실에서 손을 깨끗이 씻은 후에야 원탁에 둘러앉아 간식을 나눠먹기 시작합니다. 서로의 입에 간식을 넣어주기도 하며 힘을 냅니다. # 드림카 111호 이야기 “ 아무래도 이용자들이 발달장애인이기 때문에 혼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운 분들이 많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협회 이용자들을 이동시켜주는 수단인 자동차는 장갑 작업을 위해 매일 장갑공장과 협회 사이를 부지런히 이동합니다. 지적발달장애인에게 직업훈련은 꼭 필요합니다.그런데 협회의 자동차가 이용한 지 10년이 넘어 최근 불편한 일이 잦았다고 합니다. 협회를 운영하다보면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에 참가하는 등 멀리 이동할 일이 종종 생기곤 합니다. 장거리 이동을 위해 고속도로를 이용할 일이 생길 때 브레이크 밀림 현상이나 타이어 노후로 인해 빗길에 미끄러지는 경우도 있어 항상 불안한 마음이었다고 합니다. “ 차량 수리 후 달라진 점이 피부로 느껴져요. 브레이크도 확실히 잘 들고 타이어도 새 거라서 빗길에도 안전할 것 같고 이제 오르막길이 나와도 끄떡 없겠네요.” 매일 사랑한다는 말을 나누며 솔직한 표현을 해오는 이용자들 덕분에 많은 보람을 느낀다는 장상선 사회복지사도 기쁨을 솔직하게 드러내며 활짝 미소 짓습니다. 정비가 말끔하게 완료되었습니다. 타이어도교환 했어요!  드림카 111호 주인공 전남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장상선 사회복지사 삼성화재애니카손사 우수협력업체 김무현 대표 삼성화재애니카손사 순천대물센터 서정룡 센터장 전남 지역 지적발달장애인들의 희망을 운반하는 드림카가 앞으로 더 열심히 달릴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