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카 스토리

Story of Dreamcar

목표를 향해 출발~! 정창영씨 이야기

  • 2023.04.20

드림카 :107호 정창영씨 이야기 장애유형 : 지체장애 수리내역 : 연료필터 파이프 교환 외   목표를 향해 출발~!  # 바다의 등대가 되어준 가족    전라남도 무안군에 살고 있는 정창영씨는 자신의 인생을 출렁이는 파도처럼 역동적이었다고 말하며 잠시 지난 일을 떠올립니다.  28살, 꿈도 많고 할 일도 많았던 시절. 그는 농번기에 꼭 필요한 트랙터를 비싼 가격에 구입을 했습니다. 당시에는 농촌마을에 트랙터는 한, 두 대뿐이었기 때문에 창영씨의 트랙터는 아주 귀한 물건이었고, 그만큼 일거리도 많았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며 열심히 농사일을 했고, 더 많은 농사일을 하기 위한 큰 꿈도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트랙터가 넘어지면서 추락하게 되었고, 그의 꿈도 함께 추락하게 되었습니다.   병원에서 약 6개월 치료를 받고 재활에 노력했지만 결국엔 휠체어 생활을 할 수 밖에 없었고 혈기왕성했던 20대 시절의 그는 좌절감과 우울감이 심해졌습니다. 더욱이 함께 살던 아내도 곁을 떠나면서 이별의 아픔까지 더해졌습니다.   “그때는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 벌어지는가’라는 생각이 많았던 것 같아요. 발버둥 칠수록 점점 어려워지는 것만 같은 내 처지에 극단적인 생각까지 한 적도 있었죠.”    그런 창영씨에게 어머니는 함께 살자는 제안을 했고, 부모님의 사랑과 정성에 크게 마음이 흔들리면서 새로운 삶을 살아보자는 의지를 갖게 되었습니다. 출렁이는 파도 속에서 찾은 등대의 불빛처럼 가족이 있었기에 다시 일어설 용기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다시 태어나는 기분으로 한발 한발 그의 두 번째 인생을 개척해 나갔습니다.

#  새로운 도전, 새로운 인생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로 마음을 먹고, 그것을 실천하는 것까지 힘들고 어려운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막막하기만 했던 창영씨는 운전면허를 취득한 후 자원봉사를 시작하게 되면서 달라졌습니다.   “자원봉사를 한다는 것 자체가 신기했어요. 필요한 존재가 된 것 같아 참 좋더라구요.” - 사진 속으로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 정말 시작을 하니 뭔가 많이 이룬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봉사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하게 됐고, 활동 범위가 넓어지면서 할 수 있는 일을 더 찾기 시작했습니다.   “젊었을 때부터 운동을 좋아했었는데, 복지관에서 배드민턴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운동을 하니 스트레스 해소도 되고, 재미있어서 푹 빠져서 하게 되었고, 어느새 배드민턴을 가르칠 수 있게 되었어요.”  창영씨는 배드민턴 코치활동을 할 정도로 많은 성장을 이뤄 냈고, 지역 복지관에서 장애인, 비장애인을 대상으로 배드민턴을 가르치는 봉사활동을 통해 인생의 보람도 찾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시작한 ‘론볼’ 스포츠를 통해 ‘메달 획득’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중입니다.   스포츠 활동으로 통해 건강한 육체와 정신은 물론, 값진 승부의 기분도 만끽하며 하루하루를 너무도 즐겁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는 그의 얼굴에 웃음이 피어납니다.   힘들었던 과거를 바꿔준 자원봉사.  어두웠던 자신을 밝게 바꿔준 운동.  그리고 이 모든 활동이 가능했던 것은 바로 자동차 덕분이었습니다.   *  론볼(Lawn Bowling)이라는 명칭은 잔디에서 볼을 굴린다는 의미에서 지어진 이름이다. 표적이 되는 공인 잭을 먼저 굴려놓고 공을 근접시켜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공이 완전한 구형이 아니라서 휜 경로로 굴러가게 된다.#  목표를 향해 달리는 드림카 107호 이야기  창영씨의 자동차는 7년 전에 중고차로 구입하여 손볼 곳이 많았지만, 비용 때문에 적절한 때에 수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낡았지만 자신의 다리가 되어준 그의 자동차에게 언제나 미안했다는 창영씨.   빠르고 정확한 그의 론볼처럼 목표를 향해 더욱 빠르게 달려갈 그의 자동차를 드림카 프로젝트 팀이 꼼꼼하게 수리하여 전달하였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 저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되라는 선물로 받겠습니다.”  오늘도 그는 봉사활동, 배드민턴 코치, 론볼선수로 활약하는 더 멋진 사람이 되는 것을 꿈꾸며 자동차를 닦고, 또 닦습니다.론볼처럼 목표를 향해 달려갈 그와 드림카를 응원해주세요!  왼쪽부터 삼성화재애니카손사 목포대물센터 김경현 센터장 드림카 107호 주인공 정창영씨 삼성화재애니카손사 우수협력업체 정상길 부사장 / 권인호 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