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카 스토리

Story of Dreamcar

나는야 꼬마 운전사 시후네 이야기

  • 2023.04.20
드림카 95호 시후네 이야기 제목 : 나는야 꼬마 운전사 장애유형 : 뇌병변장애  수리내역: 타이어, 도어락 교환 외   # 희귀질환을 안고  어느 추운 겨울날, 드림카 95호 주인공 시후와 어머니 김미선씨를 만난 곳은 안산에 있는 한 재활병원이었습니다.  “시후는 지금 인지치료를 받고 있는데, 조금 있으면 끝날 거예요. 매일 병원에 와서 치료를 몇개씩이나 받고 있어요.”  태어날 때부터 움찔거려서 갓난아이들이 하는 ‘배냇짓’인 줄로만 알았던 시후의 부모님. 그러나 점점 심해지는 경기로 인해 응급실에 가야 했고, 레녹스-가스토 증후군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판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레녹스-가스토 증후군 : 소아기에 발생하는 간질 중 가장 심한 형태의 간질로서 보통 만 1세에서 8세까지 발병하며 여러 유형의 발작이 나타나고 발달장애 및 정신지체를 동반한다.)   어린 나이에도 입원과 퇴원을 셀 수 없이 반복하며 수차례의 뇌수술을 거쳤고, 뇌의 일부를 제거하는 큰 수술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수술의 후유증으로 왼쪽 편마비와 성조숙증까지 오게 된 시후는 올해 7살이지만 벌써 초등학교 3학년처럼 보입니다.“그래도 시후는 운이 좋은 편이에요. 큰 수술 이후에는 보통은 누워서 지내거나 생활을 잘 못하는데 시후는 어수룩하지만 걸을 수도 있고 말도 할 수 있거든요.”   어린 나이에 하루도 빠짐없이 힘든 치료를 받는 시후가 안쓰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더 나빠지지 않아 감사하다는 미선씨. 계속되는 시후의 치료비에 설상가상으로 남편의 허리와 간 질환까지 겹쳐 시후네 가족의 상황은 많이 어렵지만 미선씨는 늘 힘을 낼 수밖에 없습니다. 소중한 두 아들 시후와 연후의 예쁜 미소를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 나는야 꼬마 운전사  “시후를 볼 때마다 정말 예뻐요. 재활치료를 힘들어하면서도 할 건 다 하거든요. 최근에 하기 싫다고 떼를 많이 썼는데, 잘 참고 열심히 치료하고 있어요.”  재활치료를 마치고 나와 방긋방긋 웃는 시후를 보며 칭찬을 늘어놓는 미선씨. 하도 입원을 여러 번 하는 바람에 이제는 병원생활이 더 편하다는 시후의 말을 들을 때면 마음이 아프지만, 힘든 내색도 거의 안 하고 늘 밝은 시후가 기특합니다.  이런 시후에게는 세상 무엇보다 좋아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자동차입니다. 엄마가 자동차가 나오는 책을 들고 ‘시후야, 책 읽자~’ 하고 부르면 쪼르르 달려와 눈을 반짝반짝 빛내며 듣는다고 합니다.  “시후는 자동차가 나오는 만화에 푹 빠져 있어요. 자동차를 타고 병원에 갈 때면 자기가 운전하겠다고, 주차도 자기가 하겠다고 해요.”  운전을 하고 싶다고 조르는 시후에게 ‘더 커야 할 수 있어’라고 말하면서도 미선씨는 시후가 무럭무럭 자라 운전면허를 따 멋지게 운전하는 상상을 해 보고는 합니다.  “시후가 지금은 엄마의 도움이 많이 필요하지만, 스스로의 힘으로 잘 살아갈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언젠가는 그런 날이 오겠죠?”# 드림카 95호 이야기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미선씨가 다리가 불편한 시후를 안고 병원에 다녔지만, 시후가 점점 빨리 자라면서 그마저도 힘들게 되었습니다. 덩치가 커진 시후를 태우기 위해 어렵게 마련한 자동차. 매일 병원에 다니는 시후와 어린이집에 다니는 연후를 태우고 다니느라 누구보다 바쁜 시후네 가족의 자동차가 얼마 전부터 말썽을 부렸다고 합니다.   “요즘 들어 날씨가 추워져서인지, 자꾸 배터리가 방전되어 식은땀이 났어요. 시후의 치료시간은 다 되어가고, 걸어가기에는 너무 멀고 춥고..”   타이어도 많이 마모되어 위험한 상태였지만, 그마저도 교체할 여유가 없어서 마음만 졸이고 있었습니다. 드림카 프로젝트를 통해 근심을 덜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는 미선씨.  자동차를 수리한다는 소식에 누구보다도 신나했다는 시후에게 새로 태어난 드림카를 보여주기 위해 그녀는 부랴부랴 시동을 겁니다.  “내년에 시후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인데요, 학교에 아이를 보낼 수 있다는 것은 무척 감사한 일이지만, 시후와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낼 수 없다는 사실에 벌써 아쉬울 때가 있어요. 그 전에 드림카와 함께 아이들과 추억을 많이 만들겠습니다!”  오늘도 꼬마 운전사 시후의 꿈을 싣고 열심히 달리는 드림카를 응원해 주세요~   왼쪽부터 삼성화재애니카손사 우수협력업체 정현균 반장 드림카 95호 이시후 어머니 김미선씨 삼성화재애니카손사 안산대물센터 안흥기 센터장 삼성화재애니카손사 우수협력업체 김기성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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