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카 스토리

Story of Dreamcar

긍정은 나의 힘 김연중씨 이야기

  • 2023.04.20
# 축구를 통해 세상 밖으로 나오다  시원한 웃음을 가진 드림카 93호 주인공 김연중씨를 만났습니다. 누구보다 밝고 긍정적인 그이지만,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출생 당시에 산파가 분만 유도를 잘못해서 뇌성마비가 생겼다고 해요. 오랫동안 내가 이렇게 태어난 것에 대한 원망과 좌절 속에서 살아왔죠.”  그랬던 연중씨가 지금의 밝은 모습을 찾게 된 계기는 바로 ‘축구’였습니다. 성인이 되어서 시작한 재활치료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처음으로 보장구 없이도 걸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신감이 붙은 그는 뇌성마비축구단에 가입했고, 그곳에서 잠재력을 발휘하며 날개 돋친 듯 활약했습니다.   “운동을 좋아하지만 할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처음으로 운동을 하니까 행복하고 재미도 있었어요. 장애인 친구들과는 서로 공감대가 많아 친하게 지내면서 재미있게 운동을 할 수 있었어요.”  20여년간 축구단 활동을 하면서 있었던 여러 에피소드를 회상하는 연중씨. 국가대표로 뽑혀서 브라질 월드컵에도 다녀오고, 연예인 축구단과 경기를 하다가 너무 격하게 뛰는 바람에 다리가 부러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오랜 선수생활 끝에 이제는 은퇴했지만, 축구단 활동은 그에게 언제나 소중한 추억입니다. 힘든 일이 있어도 언제나 밝고 긍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줬기 때문입니다.# 나의 반쪽  축구는 연중씨에게 또 다른 의미도 있습니다. 그의 반쪽, 아내를 만날 수 있게 해준 사랑의 통로였기 때문입니다.  “열심히 운동하는 내 모습에 반했다고 하더라고요. 나이 차이가 꽤 나는데, 그만큼 더 아껴주고 잘해주려고 노력해요.”  같은 뇌성마비 장애가 있는 아내와 결혼해 알콩달콩 행복하게 살고 있는 연중씨. 결혼한 지 20여년이 된 지금도 서로 아끼며 재미있게 살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늘 함께인 부부가 오늘은 떨어져 있어 그 이유를 물어봤더니, 아내는 복지관에서 하는 한글교실에서 열심히 공부 중이라고 합니다.  “조금 있으면 자동차로 아내를 데리러 갈 시간이네요. 글을 못 배운 걸 늘 아쉬워했는데 이렇게 재미있게 배우고 있어서 나도 기분이 좋네요!”  서로를 반쪽으로 여기며 언제나 밝고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부부의 모습이 아름다워 보입니다. 그리고 거동이 불편한 부부의 일상에 항상 자동차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 8년간의 결실, 드림카 93호 이야기  “이 자동차는 나에게 정말 특별해요. 전단지 아르바이트를 해서 8년 동안 모은 돈으로 어렵게 구입한 자동차거든요.”  집이 언덕 위에 있어 이동수단이 꼭 필요했지만, 형편이 어려운 연중씨에게 자동차를 구입하는 것은 너무나 먼 꿈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8년간 열심히 저금해 할부로 꿈에 그리던 자동차를 구입했습니다. 자동차가 생긴 덕분에 연중씨 부부의 생활은 훨씬 편리해졌습니다.“장을 보러 가거나 시내에 갈 때, 아내가 한글교실에 다닐 때 자동차를 타요. 병원에 다닐 때도 꼭 필요하고요. 아내가 나보다 걷는 게 조금 더 불편해서 내가 많이 도와주고 있어요.”  더없이 소중한 자동차였지만 형편이 어려워 구입 후 한 번도 수리나 점검을 받아보지 못했는데, 드림카 프로젝트를 만나 기쁘다며 밝은 웃음을 짓는 연중씨.  “자동차를 안전하게 탈 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 앞으로도 아내와 함께 잘 운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드림카와 함께 즐겁게 살아가는 연중씨 부부의 행복한 삶을 응원합니다!   왼쪽부터 삼성화재애니카손사 금천대물센터 안장규 센터장 드림카 93호 주인공 김연중씨 삼성화재애니카손사 우수협력업체 김수진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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