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카 스토리

Story of Dreamcar

행복을 파는 공간 조용환씨 이야기

  • 2023.04.20
드림카 88호 조용환씨 이야기 제목 : 행복을 파는 공간 장애유형 : 지체장애 수리내역: 타이밍벨트, 미션 교환 외   # 질풍노도의 사춘기를 지나  “어린 시절엔 사고뭉치였죠. 허허.”  부드럽고 온화한 인상과는 사뭇 다른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푸근한 웃음과 함께 풀어놓는 드림카 88호 주인공 조용환씨를 만났습니다. 세살 때 소아마비로 장애를 가지게 된 그는, ‘왜 나만 이렇게 불편하고 차별을 받으며 살아야 되는가’라는 생각으로 세상에 불만이 많았다고 합니다.  “사춘기를 심하게 앓았어요. 학교도 자주 빠지고, 가출도 많이 하면서 부모님과 선생님 속을 많이 썩였어요.”   방황의 시간이 일찍 찾아온 만큼 그는 조금 더 빨리 어른이 되었나 봅니다. 흔들리던 사춘기와 파란만장한 젊은 시절을 보낸 그가 남편이자 아빠인 지금의 모습으로 살아가게 된 계기는 바로 지금의 아내를 만난 것입니다.   “운전을 잘하는 편이라, 장애인들이 운전면허를 따도록 도와주고 있었어요.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우연히 아내를 보고 첫눈에 반했는데, 마침 친구의 후배였던 거예요. 그렇게 만남을 시작했죠.”   # 행복을 파는 공간  사랑의 결실을 맺어 결혼을 하고, 예쁜 아들과 딸을 낳아 오붓한 가정을 꾸린 용환씨 부부. 가족의 생활비를 벌기 위해, 용환씨는 버스정류장 옆 가판대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침마다 셔터를 올리고, 물건을 진열하고, 길을 오가는 사람들에게 과자와 음료수를 팔며 그는 부지런히 하루를 보냅니다.“때로는 지칠 때도 있지만, 집에 가면 반갑게 맞아 주는 아내와 아이들을 생각하면 힘이 납니다.”  넉넉치 않은 형편이지만 항상 자신의 편이 되어주는 아내와 반듯하게 자라고 있는 아이들을 보며 용환씨는 오늘도 가판대를 지킵니다.   그런 용환씨에게는 요즘 큰 고민이 생겼는데요, 몇 년 전부터 아내가 몸이 많이 아파 병원에 자주 다녀야 했고,  병간호로 가판대를 운영하는 일이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아내가 척추가 안 좋아 큰 수술을 여러 차례 거치면서, 몸을 잘 움직이지 못하게 되었어요. 자동차로 아내를 병원에 데려다 주고 아픈 아내를 돌보다 보면 하루가 다 가요.”   # 15년지기 친구 드림카 88호 이야기  용환씨가 일을 하러 갈 때에도, 아픈 아내를 병원에 데리고 다닐 때에도 그의 다리가 되어 주는 자동차와 함께한 세월은 어느덧 15년이 되었습니다.  직접 자동차 밑에 들어가서 수리를 할 정도로 애지중지해 온 자동차이지만, 더 큰 고장에는 손을 쓰기가 어렵습니다. 지금도 용환씨는 자동차가 고속도로에서 갑자기 멈춘 순간을 회상하며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아이들이 지금보다 어릴 때 가족여행을 다녀오는 길이었는데, 타이밍벨트가 끊어져서 고속도로에서 갑자기 자동차가 멈춘 거예요. 정말 식은땀이 났다니까요.”   지금 생각해봐도 아찔한 순간이었다는 용환씨.  혹시나 그런 사고가 다시 일어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면서 운전했다는 그에게,  더 이상 걱정 없도록 안전하게 수리된 자동차를 전달하였습니다.   “아내가 빨리 나아서, 이번에 수리 받은 자동차를 타고 바다를 보러 가는 게 내 소망이에요.”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오래오래 타겠다고 말하는 용환씨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피어납니다.용환씨가 드림카와 함께 오래도록 행복을 만들어가길 바랍니다.     왼쪽부터 삼성화재애니카손사 우수협력업체 김삼성 전무 드림카 88호 주인공 조용환씨 삼성화재애니카손사 군포대물센터 이준희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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