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카 스토리

Story of Dreamcar

희망의 빛 주지만씨 이야기

  • 2023.04.20
드림카 87호 주지만씨 이야기 제목 : 희망의 빛 장애유형 : 지체장애 수리내역: 타이밍벨트 세트 및 타이어 교체 외  # 불의의 교통사고  “어서오세요~ 찾아오기 불편하진 않으셨나요?”  복잡한 도심의 골목길 사이, 1층에 위치한 작은 사무실에서 드림카 87호 주인공 주지만씨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내내 소박하고 담담하게 자신의 ‘평범했던 삶’을 이야기 합니다. 건축 분야에 재능이 있던 그는 주택컨설팅 사업을 하며, 평범한 직장인으로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그에게 이제 그 평범함이 꿈같기만 합니다.  인생의 전성기였던 30대에 지만씨의 삶을 뒤흔드는 큰 시련이 찾아왔습니다.  “회사 직원들과 술을 마시고 새벽에 집에 가려고 택시를 잡고 있었는데, 휘청거리다가 그만 빨리 달려오던 택시와 부딪혔어요. 그 사고로 척수가 손상되어 1급 지체장애를 가지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었죠.”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온 결실을 맺을 무렵, 너무나 젊은 나이에 불의의 교통사고로 몸을 움직이기조차 어렵게 된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는 지만씨.  처음에는 집안에서 먹고 자기만 하는 은둔생활을 하며 세상을 등지고 싶다는 극단적인 생각도 자주 했다고 합니다. 그런 지만씨가 절망의 늪을 탈출하게 되었던 것은 다른 장애인들과 만남을 시작하면서 부터였습니다.  “몸을 못 움직이니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고요. 장애가 있어도 즐겁게, 열심히 사는 사람들을 보며 내 인생은 끝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그렇게 지만씨는 어두웠던 시절을 보내고 새로운 생활에 눈뜨게 되었습니다.# ‘빛’으로 나오다  장애인으로서 시작한 새 삶을 ‘광명의 생활’이라 표현할 정도로, 어두웠던 시절에 한줄기 희망이 간절했던 지만씨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비영리민간단체를 만들어 사회복지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분명히 나 같은 사람이 있을 것 같아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작은 도움이라도 그것을 희망으로 일어서는 사람이 있으니까요. 장애인뿐만 아니라 지역 내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돕고 있습니다.”  지만씨는 단체 프로그램을 통해 만든 비누 공예품이나 향초, 식품 등을 판매하여 그 수익금으로 다시 지역 내 취약계층을 돕고 있습니다.  “보수도 없고 몸은 고단하지만, 우리의 작은 노력으로 도움을 받고 기뻐할 사람들의 얼굴을 떠올리면 하나도 힘들지 않아요.”  지만씨는 자신의 어려움을 이겨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또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의 빛을 전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희망의 빛을 전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 바로 자동차입니다.   # 지만씨의 애마, 드림카 87호 이야기  다른 이에게 희망을 전하며 사방팔방을 뛰어 다니느라 바쁜 지만씨는 ‘애마’라 부르는 자동차를 직접 운전하며 전국을 누비고 다닙니다.   “처음엔 운전을 할 수 없었어요. 몸도 제대로 가눌 수 없는데, 하물며 운전이라뇨. 곰곰이 생각해 보니, 손만 고정되면 어느 정도 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지만씨는 의료기기를 만들어준다는 곳을 직접 찾아가 손을 본뜬 보조기를 운전대에 부착한 후, 성공적으로 운전을 시작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제는 베테랑 운전사가 되어 자유롭게 원하는 곳을 다닐 수 있게 된 그에게 자동차는 날개와도 같습니다.     하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간단한 수리조차 방치하게 되어 최근에는 위험한 가운데 자동차를 운전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경미한 문제나 고장이 생기면 비장애인은 직접 응급조치를 할 수 있지만, 중증장애인은 비상조치가 불가능해 사고 위험이 높아요.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자동차 수리를 제때 해야 하죠. 저도 자동차가 노후되다 보니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고쳐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절망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시작한 지만씨. 드림카와 함께 앞으로 더 많은 희망을 전하길 응원합니다!   왼쪽부터 삼성화재애니카손사 우수협력업체 송재문 공장장 드림카 87호 주인공 주지만씨 삼성화재애니카손사 의정부대물센터 김선중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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