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카 스토리

Story of Dreamcar

알콩달콩 네 바퀴 행복 김기원씨 이야기

  • 2023.04.20
드림카 86호 주인공 김기원씨 이야기  장애유형 : 지체장애 수리내역 : 타이어 교체, 외부베어링 교환 등  제목 : 알콩달콩 네바퀴 행복  # 힘차게 세상속으로!  ‘2남 2녀 중 셋째이자 장남으로 태어난...’이라는 평범한 자기소개로 시작된 첫인사,  하지만 그 문장 안에 다 담기지 못한 많은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드림카 86호의 주인공 김기원씨를 만났습니다.  “제가 예전에는 인터뷰를 할 기회가 종종 있었어요. 오늘은 오랜만이다 보니 조금 떨리네요.(웃음)”  기원씨는 우리나라 휠체어농구 1세대 멤버로, 88년 서울올림픽 이후 열린 패럴림픽에도 출전한 국가대표 출신입니다.   중학교때 다니던 재활원에서 휠체어 농구를 접하고, 체육선생님의 추천을 받아 선수생활을  했었다는 기원씨.  지금은 전혀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그때 평생 할 운동을 다 해둔 덕분에 지금 건강한 것 같다며 웃습니다.  소아마비로 장애를 가지게 되었지만 장애가 장벽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누구보다 힘차게 살아왔지만 시련은 다시 한번 그에게 찾아왔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였어요. 대학교 1학년 때 였는데 오토바이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죠.”사고 이후 조금 더 불편한 몸을 가지게 되었지만 대학에서는 농구공 대신 기타를 잡고 친구들과 밴드 공연도 하며 즐거운 대학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그 무렵, 기원씨는 운전대도 잡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제가 더 많은 세상을 볼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셨어요. 첫 자동차는 그런 아버지의 선물이었어요.”  첫 자동차를 타고 두 달간 전국일주를 한 경험은 기원씨에게 아직까지 잊지 못할 추억입니다.  세상을 보는 눈과 긍정적인 마음을 길러주셨던 아버지,  지금은 두 딸의 아버지가 된 기원씨는 두 딸에게 그런 아버지가 되어주고 싶다고 말합니다.    # 토끼같은 아내와 여우같은 두 딸  여덟 살, 다섯 살 두 딸의 아버지인 기원씨는 아이들 이야기에 미소가 한가득입니다.   “아이들이 내가 제일 좋데요, 아무래도 집에서 재택근무를 해서 항상 아침에 배웅해주고 또 오후에 학교 마치고 오면 마중나가고 하니까 그런가봐요. 근데 아직 어린 애들이 고집이 얼마나 센지, 옷도 자기 마음에 드는 것만 입으려고 한다니까요.(웃음)”  두 딸과 아내, 그리고 기원씨. 이렇게 네 가족이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까지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행복한 연애 시절을 거쳐 결혼에 골인한 기원씨 부부. 아이를 가지기 위해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 중에 아내에게 병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병명은 바로 타까야수 동맥염, 아직 발병 원인도 밝혀지지 않은 희귀병입니다.   (※ 타까야수 동맥염 : 대동맥과 대동맥에서 갈라져 나온 주요 동맥혈관에 발생하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발열, 식욕부진, 체중감소, 피로 등 전신적인 염증 증상이 나타난다.)  “그냥 아내가 체력이 약하다고만 생각했어요. 작고 아담한 체형이라서요. 조금만 힘을 써도 피로해지고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게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첫째를 임신했을 때 걱정이 컸어요.”  불안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법한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성격의 기원씨와, 차분하고 담담한 성격의 아내는 서로 의지가 되었다고 합니다.  또, 기원씨 부부를 위해 많은 연구자료와 논문까지 찾아보며 도와주신 의사선생님 덕분에 둘째까지 기적적으로 무사히 태어날 수 있었습니다.   사랑은 숨길 수가 없다는 말처럼, 가족을 사랑하는 기원씨의 마음도 사소한 말투, 표정 하나하나에서 티가 나나 봅니다.  자동차는 그런 기원씨의 가족의 행복을 지켜주는 든든한 지원군입니다!# 드림카 86호 이야기  “제가 차를 얌전하게 타는 스타일이거든요. 그래서 겉은 괜찮아 보이지만 10년이라는 세월이 지난 만큼 이것저것 손봐야 할 때가 지난 것 같아서 걱정이 많았어요.”  10년을 함께한 그의 자동차는 구입할 당시의 타이어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정비가 시급한 상황이었습니다.  드림카 프로젝트 공고를 보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신청을 했는데 선정이 되어 정비를 받을 날만 손꼽아 기다렸다고 합니다.  “아내가 어지럼증이 심하고, 오래 걸으면 힘들어해서 가까운 거리라도 항상 자동차를 이용해서 데려다 주곤해요. 주기적으로 병원에도 다녀야 하고요. 또 두 딸아이의 등하교도 제 담당이죠.”  좋은 남편, 멋진 아빠로서 항상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기원씨의 마음을 말 한마디마디 안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20살에 면허를 따고 30년 가량 단 한번도 사고가 난 적이 없을 정도로 안전운전이 제일이라고 생각해 왔다는 기원씨. 드림카 프로젝트 팀의 도움으로 더 안전한 운행이 가능해 졌다며 환하게 웃습니다.  “가족을 위해서 더 열심히,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삼성화재애니카손사 우수협력업체 송재문 공장장, 드림카 86호 주인공 김기원씨, 삼성화재애니카손사 의정부센터 김선중 센터장 )  기원씨 가족에게 드림카가 더 많은 행복을 가져다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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