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카 스토리

Story of Dreamcar

배드민턴의 여왕 이애경씨 이야기

  • 2023.04.20
드림카 85호 주인공 이애경씨 이야기 제목: 배드민턴의 여왕 장애유형: 지체장애 수리내역: 텐셔너, 배터리 교환 외  # 웃음소리가 넘치는 집으로 초대합니다  “어서 오세요! 날씨가 많이 춥죠?”  햇살처럼 환한 미소로 반겨주며, 정성이 담긴 따뜻한 차와 맛있는 과일을 내어 오는 드림카 85호 주인공 이애경씨 부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집 한쪽 벽에 있는 수많은 메달과 트로피가 눈에 띕니다. 알고 보니, 애경씨는 장애인 배드민턴 휠체어 부문에서 몇 번이나 세계를 제패한 ‘살아있는 전설’이었습니다. 복지관과 동아리에서 취미로 배드민턴을 즐기다가 얼떨결에 국가대표로 발탁되어,  꾸준히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하다가 은퇴한 지금은 지도자이자 심판으로 활동하며 후배들을 이끌고 있는 애경씨. 다사다난했던 그녀의 선수생활 이야기를 들어 보았습니다.# 장애인 배드민턴의 전설이 되기까지  태어나 돌이 되기 전 소아마비로 인해 양 다리가 불편했던 애경씨는  살아가는 동안 몇 번의 다리 수술을 거쳐야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학업과 직장생활을 중단해야 했으나, 늘 부모님의 가르침대로 꿈을 잃지 않고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가고자 노력했습니다. 서른 살 무렵 또 한 번의 수술을 받은 그녀는 재활을 위해 처음으로 배드민턴 라켓을 잡아보게 되었습니다. 그 길로 배드민턴의 매력에 빠져들어, 직접 동아리를 만들고 매일같이 배드민턴을 치다 보니 실력이 일취월장했다고 합니다. 타고난 운동실력 덕분인지 가정과 일을 병행하면서도 순탄하게 전국대회에서 우승하며 국가대표로 선발되고, 세계대회에 나가는 족족 금메달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체구가 조그마한 동양 여자가 세계대회에 나오니까, 처음에는 외국인 선수들이 얕봤어요. 그런데 막상 붙어보니 잘한다고 깜짝 놀라더라고요. 나중에는 먼저 와서 선물도 주고, 같이 사진도 찍고 티셔츠도 바꿔 입자고 했어요.”  애경씨와 같은 장애를 가진 지금의 남편도 운동을 하면서 만난 인연입니다. 함께 동아리에서 운동을 즐기다 보니 있는 정 없는 정이 다 들었다는 부부는 5년간의 긴 연애 끝에 결혼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긴 선수생활을 마무리한 애경씨는,  은퇴를 한 이후부터 가정을 돌보는 데에 전념하기 시작했습니다. 직접 과학과 수학 공부를 해 가며 가르친 엄마의 정성 덕분인지 아들 규성이는 뛰어난 성적으로 과학고등학교에 입학해 과학자의 꿈을 꾸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이요? 제가 은퇴하고 나서 장애인 배드민턴이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되었어요. 선수생활을 계속 했으면 올림픽에서 메달도 따고 연금도 받았을지도 모르는데, 그게 좀 아쉬워요. 하지만 운동하는 동안 최선을 다했고 아이도 반듯하게 자라주어서 후회는 없네요.”# 또 한번의 신혼생활  과학고등학교에 입학한 아들은 주중에는 기숙사에서, 주말에는 집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월요일 아침에 자동차로 학교에 데려다주고 나면 애경씨 부부의 두 번째 신혼생활이 시작됩니다. 8년이 넘도록 함께한 자동차를 타고,  마음 가는 곳 어디든 부부는 함께 여행을 떠납니다.  “도시락으로 싸간 과일을 먹으며 둘이 같이 이야기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몰라요. 바다가 나오면 바다 보면서 이야기하고, 산이 나오면 산 넘어오면서 이야기하고..”  결혼한 지 20여년이 된 지금 애경씨 부부는 서로 대화와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진정한 인생의 동반자가 되었습니다. 자동차를 타고 여행할 때면 지쳐 있던 마음도 ‘힐링’이 된다고 말하는 부부의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마음이 덩달아 여유로워집니다.   # 애경씨의 분신, 드림카 85호 이야기  배드민턴 경기의 심판을 위해 떠나는 먼 길에도, 부부의 오붓한 여행길에도 언제나 애경씨와 동행하는 자동차.  “나에게 자동차는 다리일 뿐만 아니라, 없어서는 안 될 분신같은 존재예요.”  8년간 애경씨의 충실한 분신이 되어주었던 자동차가 이곳저곳 고장이 나고 있어 마음이 아프다는 그녀. 큰 소음이 나거나, 배드민턴 경기 지도를 위해 고속도로를 타고 지방으로 가는 길에 핸들이 떨릴 때면 마음이 철렁하다고 합니다. 연식이 오래돼서인지 주차 후 방전이 되는 황당한 일도 몇 번이나 발생했다고 합니다.장애인 배드민턴 지도자로, 아내로, 엄마로 바쁘게 뛰는 ‘멀티플레이어’ 애경씨와 그녀의 가족이 안심하고 탈 수 있도록 다시 태어난 드림카. 자동차 앞에서 함께 포즈를 취하는 부부의 모습이 더없이 행복해 보입니다.  장애인 배드민턴 지도자로, 아내로, 엄마로 열심히 살아가는 애경씨와 그녀의 분신인 드림카를 응원해 주세요!     왼쪽부터 삼성화재애니카손사 우수협력업체 소배호 기사 삼성화재애니카손사 우수협력업체 박래철 과장 드림카 85호 주인공 이애경씨 부부 삼성화재애니카손사 북부대물보상부 이승완 지원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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