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카 스토리

Story of Dreamcar

나누며 사는 삶 김영태씨 이야기

  • 2023.04.20
드림카 84호 주인공 김영태씨 이야기 제목: 나누며 사는 삶 장애유형: 뇌성마비 수리내역: 텐셔너, 워터펌프 외  # 영태씨의 가족을 소개합니다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는 겨울, 서울의 끝자락에서 드림카 84호 주인공 김영태씨를 만났습니다. 뇌성마비 장애를 가진 영태씨와 아내 진이씨는 고등학교 3학년 아들, 초등학교 6학년 딸과 함께 오붓한 가정을 꾸리고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특별한 사랑 이야기지만 영태씨와 진이씨가 만난 이야기는 조금 더 특별하다고 합니다.  “소개로 연락처를 알게 되었는데, 6개월 동안 통화하면서 ‘썸’만 탔어요. 그러다가 크리스마스 이브날 처음으로 만나서 사랑을 시작하게 되었죠.”  아내 이야기에 금방 싱글벙글 웃는 영태씨는 지금도 이동이 불편한 아내를 위해, 그리고 아들과 딸을 위해 매일 든든한 운전기사가 되어 가족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얼마 전, 이 오붓한 가정에 큰 경사가 났습니다. 바로 고 3인 아들의 대학 입시 합격 소식 때문입니다.  1년 전에 갑자기 음악 공부에 뛰어든 아들이 묵묵히 지켜봐주고 믿어준 영태씨의 마음에 보답이라도 하듯 작곡과에 당당히 합격하여 영태씨를 놀라게 했다고 합니다.   쑥스러운 듯 ‘그냥 운이 좋은거죠.’ 라며 아들 칭찬에 인색하지만 그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합니다.  아들과 딸, 아내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동안 가족에 대한 따뜻한 애정이 흠씬 묻어나는 영태씨에게 요즘 특별한 이야기가 생겼습니다. 가장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운전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영태씨의 따뜻한 나눔  일곱 달 만에 미숙아로 태어난 영태씨.  작은 생명에게 사소한 ‘감기’도 생명을 위협하는 무서운 병이었습니다. 결국 감기가 신경 손상으로 이어져 뇌성마비 장애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언젠가부터 한쪽 눈과 귀도 급격히 나빠졌고, 협착증으로 허리 통증도 심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합병증인 것 같은데, 언제부터인지는 기억도 안 나요. 지금은 한쪽 눈과 귀에 의지해 세상을 살아가고 있어요.”  힘든 상황에서도, 영태씨는 몇 년 전부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습니다. 자신보다 어려운 상황에 놓인 장애인들을 위해서 차량봉사를 시작한 것입니다.  “요즘은 나와 같은 뇌성마비 장애인의 출근을 돕고 있어요. 차량 봉사를 하면서 대상자들과 친해지다 보면 그분들이 ‘영태씨 없으면 안된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그게 참 보람됩니다.”  자신과 가족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봉사를 통해 더 많은 장애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도 영태씨의 ‘드림카’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입니다.    # 사랑을 싣고 달리는 드림카 84호 이야기  지역 장애인들의 이동을 책임지고, 영태씨 가족이 일상생활을 하기 위해 꼭 필요한 자동차.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는 자동차이지만 마음 놓고 운전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간단한 소모품도 오랫동안 교체하지 않아 자동차 상태가 점점 안 좋아지고 있었고, 특히 타이밍벨트 쪽에 이상이 생겼다는 것을 알았지만, 높은 수리비용 때문에 불안하게 운전했다고 합니다. 모든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탈 수 있도록 드림카 프로젝트 팀이 영태씨의 드림카를 깨끗이 수리해 전달했습니다.  아들이 대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가족들과 다 함께 여행을 가고 싶다고 말하는 그는, 아내와의 신혼여행 장소이기도 했던 경주에 아이들을 꼭 데리고 가보고 싶다고 합니다.  “가족들과도 더 많은 추억을 쌓고, 차량봉사도 걱정 없이 할 수 있게 되었네요. 정말 감사합니다.”여러 사람들의 꿈과 사랑을 싣고 달리는 드림카 84호를 응원해 주세요!   왼쪽부터 삼성화재애니카손사 우수협력업체 박래철 과장 드림카 84호 주인공 김영태씨 삼성화재애니카손사 북부대물보상부 이승완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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