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카 스토리

Story of Dreamcar

스스로의 힘으로! 원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이야기

  • 2023.04.20
드림카 79호 원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이야기 제목 : 스스로의 힘으로! 장애유형 : 뇌병변장애, 지체장애 등 수리내역: 휠얼라이먼트, 프론트 서스펜션 외  # 행복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원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 “예전처럼 장애가 있다고 해서 집과 시설에서만 생활하는 시대가 아니잖아요. 우리 센터는 장애인들이 지역의 당당한 일원으로 자립해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입니다.“  강원도 산길을 따라 달려가 도착한 원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김용섭 소장의 자신 있는 말처럼, 센터에서는 장애인이 스스로의 힘으로 행복한 삶을 살아가도록 도와주는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었습니다.    컴퓨터교실, 요리교실, 생활체육(보치아)교실 등의 평생교육 프로그램, 중증장애인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활동보조서비스 중개 사업, 서로 이끌어주고 지지해주는 동료상담,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한 장애인들이 검정고시를 볼 수 있도록 수학, 영어 등을 가르치는 야학까지.  “우리 반딧불장애인학교의 교훈이 ‘밑불이 되고 불씨가 되자’입니다. 이용자들의 열기가 뜨거워서, 검정고시 합격은 물론 더 공부하고 싶어서 대학교에 진학하는 분도 있어요.”# 우리 센터의 마스코트를 소개합니다  이용자들의 열정이 넘치는 센터에서 유독 더 눈에 띄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늘 웃는 밝은 모습과 센터의 터줏대감이 될 정도로 활발한 참여로 센터의 ‘마스코트’라 불리는 권오승씨입니다.  보조장치 없이는 휠체어에 앉아있기도 어려운 중증 뇌병변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그의 하루는 누구 못지않게 바쁩니다. 손가락 하나로 전동휠체어를 움직여 이곳저곳 다니고,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아 센터를 이용합니다. 보치아 연습도 꾸준히 해 실력도 수준급이라고 합니다.  전동휠체어를 타고 동네를 산책하는 것과 점심식사 후 라디오를 듣는 것을 좋아한다는 평범한 청년 오승씨. 시설에서 지내오다가 몇 년 전 홀로서기를 시작했다는 오승씨의 소소한 일상은, 센터의 적극적인 도움이 없었으면 어려웠을 것입니다. 특히, 센터의 리프트 차량은 그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동료 장애인들과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는 다리가 되어줍니다.  어느덧 센터의 마스코트가 될 정도로 활발하고 적극적인 오승씨는 다른 장애인들에게도 ‘홀로서기’에 대한 용기를 북돋워주고 있습니다.    # 운동도 열심히! “우리 센터의 프로그램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건 보치아교실이에요. 평생 운동할 기회가 없었던 중증장애인들도 할 수 있는 운동이라 다들 즐겁게 참여하고 있어요. 지금 보치아 연습이 있는데, 한번 구경 오실래요?”   보치아 연습을 하러 가는 센터 이용자들을 따라가 도착한 원주의 한 체육관. 열심히 공을 던지고 굴리는 이용자들을 지켜보던 중 프로그램 담당자가 친절하게 경기 방식을 설명해 줍니다.“흰 공을 ‘표적구’라고 해요. 표적구를 먼저 던져놓고, 빨간 공과 파란 공을 던져서 표적구에 가까운 공이 많은 선수가 이깁니다. 볼링과 비슷하죠. 팔을 움직이기 어려운 경우 미끄럼틀처럼 생긴 홈통을 이용하기 때문에 중증장애인들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미간을 찌푸리며 몰입해 홈통의 공을 굴리고 있는 오승씨. 흰 표적구 바로 옆에 파란 공이 연달아 툭 소리를 내며 떨어지지만, 그는 지칠 줄 모르고 연습을 계속합니다.  “집중력과 기술이 많이 필요한 운동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실력이 늘어가는 걸 볼 때면 성취감도 커요. 장애인들에게 체육은 단지 취미가 아니라, 스스로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소중한 시간이에요.”    # 드림카 79호 이야기 이용자 대부분이 전동휠체어를 타는 중증장애인인 센터의 특성상, 모든 프로그램과 활동에 자동차가 필요합니다.  “센터 공간이 협소해서 대부분의 프로그램을 체육관, 보건소 등 외부 공간을 빌려서 진행하고 있어요. 그래서 여러 대의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는 자동차가 꼭 필요해요.”   센터 이용자들의 두 다리가 되어주고, 집과 시설에서만 생활하던 중증장애인들이 밖으로 나와 넓은 세상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센터의 자동차. 이용자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드림카 프로젝트 팀이 깨끗이 수리해 전달했습니다.  “올해 자동차가 고장 나기 전, 제천으로 봄나들이를 다녀왔는데 처음으로 멀리 가 보는 이용자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어서 봄이 와서 수리된 차를 타고 또 나들이를 다녀오고 싶네요!”
장애인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원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드림카와 함께 앞으로 더 많은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하길 바랍니다!  왼쪽부터  삼성화재애니카손사 우수협력업체 김병주 공장장 드림카 79호 주인공 원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 박순표 사회복지사 삼성화재애니카손사 원주대물센터 조현호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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