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카 스토리

Story of Dreamcar

참여자 기부자

아름다운 세상 이재현씨 이야기

  • 2023.04.20
드림카 76호 이재현씨 이야기 제목 : 아름다운 세상 장애유형 : 지체장애 수리내역: 타이밍벨트 교체 외 # 사랑의 결실을 맺다 “안녕하세요! 대단한 사람도 아닌데 인터뷰를 하려니 긴장되네요. 하하.” 쑥스러운 듯 반갑게 맞아주는 드림카 76호 주인공 이재현씨를 만난 곳은 부평의 한 복지관이었습니다. 재현씨는 복지관에서 리본아트를 배우는 아내 미진씨를 데려다 주고, 수업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중이었습니다. 재현씨와 미진씨가 처음으로 만난 곳도 장애인 복지관이었습니다. 한창 꿈이 많은 스무 살, 무주에서 서울로 올라온 재현씨는 우연히 집 근처에 있는 장애인 복지관을 방문하게 되었고, 인연이 닿아 그 곳에서 장애인을 위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동료로, 친구로 만난 미진씨와 사랑을 키워갔고, 10년간의 긴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서로 결혼을 결심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 나는 한쪽 손이 없고, 아내는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이라 가정을 이루어 잘 살 수 있을까 걱정되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결혼을 하고,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너무 행복하게 살고 있네요.” 연애할 때에도 결혼한 후에도 단 한 번도 싸운 적이 없을 정도로 사이가 좋은 재현씨 부부. 서로를 아끼는 마음으로, 서운한 점도 대화로 풀려 노력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하는 부부의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아름다운 것만 보여주고 싶어요” 예쁜 두 딸에게도, 멀리 이동하는 일이 어려웠던 아내에게도 세상의 온갖 아름다운 것만 보여주고 싶었다는 재현씨. 그래서 재현씨 가족은 시간이 날 때마다 차를 타고 바다, 계곡, 시골 등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특히 재현씨의 고향인 무주 할머니 댁을 일년에 한 번씩은 꼭 방문합니다. “시골 할머니 집에서 함께 감자 심기, 고구마 캐기 등 농사체험을 해요. 아이들이 힘들다고 불평하다가도 재미있어 해요. 내 손으로 일을 하는 보람을 가르쳐줄 수 있어서 뿌듯합니다.” 그런 재현씨에게 여행과 관련해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었던 것이라고 합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지하철역이 거의 없어서 휠체어를 타고는 지하철 나들이를 갈 수 없었어요. 그래서 그동안 지하철을 탈 일이 없었는데 아이들이 지하철을 어떻게 타는지도 모른다는 말을 들었을 때 마음이 아팠어요.” 아직 갈 길은 멀지만, 그래도 이제는 장애인이 다니기에 조금 더 편한 환경이 되어서 재현씨는 마음이 놓입니다. 여전히 자동차는 미진씨의 다리가 되어주지만, 자동차가 고장 나는 등 사정이 여의치 않을 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가 보다 수월해졌기 때문입니다. # 가족의 동반자 드림카 76호 이야기 재현씨 가족에게 여행은 단지 ‘여가’가 아니라, 세상의 아름다움을 보고 느끼고 꿈을 꿀 수 있도록 해 주는 ‘통로’입니다. 이런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리가 되어주는 인생의 동반자가 바로 자동차입니다. “우리 가족에게 정말 고마운 자동차인데, 요새 고장이 늘어서 걱정했어요. 길을 가다가도 갑자기 멈추고 큰 소음이 나서 나들이를 가본지가 오래됐네요.”드림카 프로젝트 덕분에 자동차를 수리했으니, 곧 다가올 아이들의 방학을 맞아 여행 계획부터 세워야겠다는 재현씨. 가족들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낼 생각에 (한줄 띄우기) 벌써부터 들뜬 표정입니다. “살면서 종종 어려움을 겪었는데, 그때마다 기적처럼 누군가 나타나서 도움을 주었기 때문에 잘 헤쳐 나갈 수 있었어요. 우리 가족의 행복인 자동차를 고쳐준 드림카 프로젝트처럼요. 그래서 더욱 세상이 아름답게 다가오나 봅니다.” 주변의 사정이 어려운 장애인들에게도 드림카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알려 더 많은 사람들이 기쁨을 누리도록 하고 싶다는 재현씨. 그의 따뜻한 마음이 잔잔하게 전해져 옵니다. 마무리멘트: 드림카와 함께 세상의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재현씨 가족의 행복을 응원해 주세요! 왼쪽부터 삼성화재애니카손사 우수협력업체 강영규 공장장 드림카 76호 주인공 이재현씨 삼성화재애니카손사 부평대물센터 조성윤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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